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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벽 밀치기로 약을 주는 문 대표님

임영은의 눈밑에서 극도로 짙은 증오가 뿜어져 나오고, 이내 일어나서 장인숙을 찾으러 문씨 집안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장인숙은 어리석은 데다 재물을 탐하는 편이고, 허영심도 있지. 그녀를 먼저 해치우고, 다음으로 집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 어르신, 또 그 다음으로는 자신의 부모를 끼어들게 하면…? 임영은은 마지막에는 분명 문소남이 순순히 따를 것이라고 믿었다. T그룹. 사윤이 원아의 몸을 진찰한 결과, 손목이 빨갛게 부어 약간 당겨진 것을 제외하고 다른 곳은 괜찮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히려 정신적으로 놀란 게 더 심했다. 88층에서 떨어질 뻔했으니 심장병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수밖에. 심리지도 수업을 하고, 한약도 처방해준 후 문소남의 확인을 받고 원아의 마음이 안정된 후에야 사윤은 떠났다. 자극을 받은 원아를 사무실로 돌아가 일하게 할 수는 없는 법. 문소남은 대표 전용 휴게실에서 그녀를 쉬게 한 뒤, 잠시 후 한약 알갱이를 따뜻한 물에 타서 가져오도록 분부했다. 한 모금 마신 원아의 안색이 급변한다. 힐끗 문소남을 쳐다보며 입술을 약간 오므리고 약사발을 든 채 눈썹을 찡그렸다. “일단 가서 일 보세요. 약이 너무 뜨거워서 좀 식히고 나서 마실게요.” 문소남은 그녀의 다소 비정상적인 표정을 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몸을 돌려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원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그가 떠난 후 약그릇을 들고 세면대에 가서 부었다. “뭐 하는 거야?” 뒤에서 으스스한 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놀라서 떠는 원아의 손에 있던 약사발이 하마터면 땅에 떨어질 뻔했다. 몸을 돌려 보니, 휴게실 입구에 기대 서 있는 문소남. “아, 아무것도 안 했어요.” 누가 봐도 어설픈 핑계. 거짓말이 들통난 원아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제가 약 먹을 걸 좋아하지 않아서요. 의사쌤이 한약을 처방해 주셨는데, 너무 쓰네요. 저는 그냥 약간 충격만 받은거지, 약을 먹을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아요. 하물며 약은 항상 부작용이 따라오잖아요. 며칠 지나면 좋아질 거예요. 정말 안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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