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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이 키스는 벌이야.

원아는 목소리를 낮추고 그의 몸에 볼을 비비며 끊임없이 사과했다. “소남씨, 미안, 미안해요……. 그냥 손 선생님을 구하고 싶었을 뿐, 이런 위험이 생길 줄은 몰랐어요. 다음에는 절대 이렇게 무모한 행동 하지 않을게요, 화 내지 마세요.” “당신이 무슨 스파이더맨이라도 되는 줄 알아요? 자기 몸도 못 지키면서 영웅 노릇을 하다니! 바보! 그때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알아요? 당신이 떨어지는 순간,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는 알아요?” 문소남이 몸을 돌려 눈시울을 붉혔다. 하늘도 알 것이다. 그녀가 떨어지는 순간, 그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두려움이 있었는지. 그 순간, 그는 손안국을 죽여야만 화를 풀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저도 그렇게 큰 위험에 처할 줄은 몰랐어요. 몇 초 차이로 무고한 목숨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랬어요. 고의가 아니었어요…….” 원아가 억울하게 설명하며 그의 품에 기대었다. “앞으로 이런 바보 같은 짓 하지 않을게요. 지금 팔이 너무 아파요…….” 문소남의 관심이 그녀의 팔로 향하더니 아직 약간 떨리는 두 손으로 그녀의 팔을 부드럽게 쥐었다. “어디가 아파요? 어디 봐요.” 소매를 걷어 올리고 보니 손안국을 힘껏 잡아당길 때 다친 건지 그녀의 뽀얀 손목이 빨갛게 부어있다. 이를 본 문소남의 눈에 아픔이 서렸다. 자기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서 누굴 구한다는 거야. 그가 두 손으로 원아를 안고 C동 대표 사무실로 향한다. 원아는 일그러진 그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며 확실히 자신이 화나게 했다는 걸 느끼고 그의 품에 안겨 웅크렸다. 대표실에 도착하자마자 비서가 황급히 다가와 보고했다. “대표님, 손선생님이 방금 구조됐어요.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정서가 아직 불안정하고, 대표님을 만나겠다고 소리치고 있…….” “그 사람 꺼지라고 해!” 문소남이 차갑게 비서에게 소리쳤고, 대표를 처음 만난 그녀는 급한 성질에 놀라서 바로 사라졌다. 그는 원아를 소파에 올려놓고 안쪽 휴게실의 구급상자에서 붓기를 가라앉히는 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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