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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원아는 소남에게 행복 그 자체

하얀 원피스를 입은 원아는 우아하면서도 패기 가득해 보였다. 거기다 크리스털 힐까지 신으니, 키가 마치 십 센티미터는 더 큰 것처럼 보였다. “좋아, 아주 좋아!” 요제프 감독은 메이크업을 마치고 의상을 갈아입은 원아를 보고 만족스러운 듯 엄지손가락을 추어올렸다. 원아의 얼굴에 긴장한 빛이 역력했다. 이를 알아챈 감독이 원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연기라는 것은 어렵다면 어렵고, 또 쉽다면 쉬운 거예요. 얼굴이나 눈만으로 연기할 수는 없어요. 연기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거죠. 원아 씨는 몸과 마음을 집중하기만 하면 돼요. 긴장하지 말아요. 우리는 그저 광고 하나를 촬영하려는 것뿐이니까요. 휴가 온 것처럼 편하게 생각해요.” 요제프 감독의 말에 원아도 긴장이 조금 풀어졌다. 이번은 원아의 첫 광고 촬영이었다. 촬영 경험이 전혀 없는 원아에게 오늘과 같은 일은 사실상 위험한 모험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요제프 감독은 끝까지 촬영을 강행했다. 원아는 소남을 위해서라도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었다. 잘 만들어진 광고가 제품의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더 간절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대중적 스타인 영은에 비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원아는 평소에도 걱정이 많은 편이었다. 특히,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랬다. 촬영이 다시 시작되자 모두 재빨리 준비에 들어갔다. 광고부 직원들 역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요제프 감독과 다른 몇몇 조감독의 카메라가 동시에 켜졌고, 원아는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드러났다. “요제프 감독님, 저, 저는 연기를 할 줄 몰라요…….” 원아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어쨌든 촬영을 해야 하니, 그렇게라도 할 수밖에 없었다. “괜찮아요. 내가 지시하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돼요.” 요제프 감독이 말했다. 원아는 할 수 없이 요제프 감독의 지시대로, 아름다운 꽃에 둘러싸인 채 자리에 누웠다. 원아의 작고 하얀 얼굴은 빛을 받아 더 아름답게 보였다. 원아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가 고개를 숙이고 다시 입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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