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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1화 훈아는 소남의 돌연변이

미경이 즉시 원아를 발견했다. 그녀는 정안의 팔을 꽉 잡고는 콧방귀를 뀌었다. “왜 어딜가나 저 여자가 있는 거야? 귀신이야 뭐야? 정말 재수 없어!” 지난번, 명품 매장에서도 원아를 곤경에 빠뜨리려던 미경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었다. 오히려 자신의 값비싼 액세서리만 잃어버린 데다 그로 인해 가족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게다가 큰 오빠에게는 한 달 넘게 용돈을 뜯겼다. 지난번 일을 생각하던 미경은 짜증이 났다. 원아는 교만한 데다 제멋대로인 미경에게 호감이 생기지 않았다.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소남과 함께 자리를 뜨려 할 때, 훈아가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눈을 깜박였다. 무언가 말하고 싶은 눈치였다. 훈아가 원아의 옷을 가볍게 잡아당기며 앳된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나 이 아줌마 본 적 있는데…….” 원아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훈아를 바라봤다. ‘네가 어떻게 미경을 알아?’ 원아가 궁금증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훈아, 저 아주머니 어디에서 봤는데?” 미경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아무리 생각해내려 해도 이렇게 예쁘장한 남자아이를 만난 일은 떠오르지 않았다. 훈아가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기억 안 나요? 명절이 되면 우리 고택 대문에 이 아주머니 사진을 붙이잖아요. 그걸로 액막이할 수 있다고 증조할아버지가 그랬어요!” 훈아가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며 미경을 돌아보았다. “아주머니는 마치 사악함을 물리치는 아저씨처럼 생겼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주머니가 대문 앞에 서 계시면, 아주머니 집에서는 설 그림 살 돈을 아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경하던 사람들이 와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예쁘장한 얼굴에 그렇지 않은 말은 뭐지?’ 원아는 그제야 알아챘다. ‘훈아가 말하는 사악함을 물리치는 아저씨는 집을 지키는 문신들이구나.’ ‘하지만 미경이 그렇게 못생긴 건 아니잖아. 비록 엄청난 미모는 아니라고 해도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문신과 비교하는 것은 너무 심한 것 같아.’ ‘훈아의 말도 독하구나. 그 작은 입으로 사람에 대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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