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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화 아프지만, 정신이 번쩍 났다......

두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준 후, 동준은 차를 몰고 회사로 향했다. 원아는 차 뒷좌석에 앉아 차창을 열고 매서운 바람이 얼굴에 불어오도록 내버려 두었다. 차의 빠른 속도 때문인지 바람은 칼날같이 차가웠고, 원아의 섬세한 피부는 베이는 듯 아팠지만, 오히려 덕분에 정신이 번쩍 나는 것 같았다. 동준이 눈동자를 반짝이며 원아에게 권유했다. "원아 씨,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이렇게 차창을 열고 찬바람을 쐬다가 감기에 걸리면, 대표님이 틀림없이 한소리 하실 거예요."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 없이 조용히 눈만 감았다. 원아의 힘없는 모습을 보고 동준은 원아가 대표와 싸웠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그는 대표를 따라다닌지 여러 해가 되었다. 대표가 원아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녀는 대표가 사랑하는 여자다. 대표는 온 세상을 그녀의 손아귀에 넣어 주고 싶어 안달이다. 그런 대표가 어떻게 그녀와 싸울 수 있겠는가? …… 백화점. 우아하고 비싼 흰 모피를 입은 장인숙이 큰 쇼핑백 두 개를 들고, 그녀와 친한 다른 두 귀부인과 계산대 앞에서 결제를 하고 있었다. 쇼핑백 안에는 모두 새 시즌의 사치품들이 들어있었다. 장인숙 인생의 가장 큰 취미는 미용, 스파 외에 쇼핑 쇼핑 쇼핑이다. 그녀는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즐기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날 그녀는 가난의 고통을 겪을 만큼 겪었다. 젊은 시절 그녀는 가까스로 자신의 미모와 수완으로 문소남의 아버지라는 큰 물고기를 낚아 아들을 낳았고, 그것을 빌미로 위협하고 압박하며 본처가 되려고 갖은 애를 쓰다가 마침내 명문 재벌가 부인의 생활을 누리게 됐다. 세컨드라고 욕먹으면 어때? 본처가 있으면 또 어때? 결국 그녀는 문 씨 집안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 장인숙은 좋은 집안 출신의 채은서를 발밑에 두었을 뿐 아니라, 현재 T그룹이 모두 자기 아들의 손아귀에 들어 있어 그녀의 앞으로의 삶도 아주 든든한 상황이다. 원강수가 죽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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