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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9화 원아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안 대표님, 관찰력이 참 예리하시네요.” 두 사람이 대답하기도 전에, 동준이 농담을 던졌다. “나는 그저 송 대표를 위해 정보 수집 중일 뿐이야.” 익준이 웃으며 말했다. “몇백만 원짜리 시계도 알아보네? 결혼하더니 안목이 더 높아진 거 아니야?” 현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익준을 깎아내렸다. 아까 익준이 이연이 요리를 못 한다고 비웃은 걸 아직도 마음에 담고 있었다. 비록 이연이 요리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현욱의 마음속에서는 자기 여자가 최고였다. 요리는 가사도우미에게 맡기면 되는 일이고, 이연은 그저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그 어떤 능력보다 중요했다. “연말이 다가오잖아. 직원들 복지 같은 거 챙겨야 해서 좀 알아봤지.” 익준은 현욱의 반응을 보고 물었다. “진짜 안 가볼 거야?” “현욱이가 재훈이랑 이렇게 사이가 틀어졌는데, 절대 안 가지.” 소남은 술잔을 들어 두 사람처럼 바로 마시지 않고, 천천히 잔을 흔들었다. 현욱은 술을 한 모금 마시고 소남을 흘겨보았다. ‘형님도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말이 많지?’ “진짜로 완전히 틀어진 거야?” 익준은 자세한 상황을 잘 몰랐다. 그는 요즘 모든 신경을 진보라에게 쏟고 있었다. “그런 셈이지. 오늘 온 이유도 너한테 도움을 요청하려고 온 거야.” 현욱은 솔직하게 말했다.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익준은 진지해졌다. 현욱은 쉽게 도움을 청하는 성격이 아니기에, 직접 말을 꺼낸 만큼 중요한 일임이 분명했다. “네 투자 계좌를 이용해서, 주식 시장에 유통 중인 SJ그룹의 지분을 사들여줘.” 현욱은 말했다. “지금 재훈이가 지분을 사들이고 있어. 만약 재훈 쪽에서 최종적으로 나보다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면, SJ그룹은 재훈의 손에 넘어갈 거야.” “그런 간단한 일이었어? 사실 이런 건 전화로 말해도 됐을 텐데, 당연히 도와줘야지. 걱정 마, 내가 해줄게.” 익준은 흔쾌히 승낙했고, 별다른 조건 없이 바로 현욱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나중에 현욱이 주식을 원하든, 자신이 보유하든 상관없다고 약속했다. SJ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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