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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9화 이제 그런 기회는 영영 사라져버렸다

원아와 티나는 다시 한번 마르코스와 함께 다른 장소에 도착했다. 떠날 때 원아의 시선이 마르코스를 주시하고 있었다. “마르코스 대표님,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그럼요.” 마르코스가 말했다. “대표님께서 어디를 가시든 앤디 비서님을 따로 떼어놓으시던데, 무엇을 찾고 계신 건가요?” 원아가 물었다. 마르코스는 원아에게 가족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었다. 자신의 집안 어르신들에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어머니가 위험에 처할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예전 기억을 찾고 있어요. 안타깝게도, 이곳들이 너무 많이 변해서 이제는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죠.” 그가 일부러 아쉬운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티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있었다. “대표님, 요 며칠 동안 돌아다닌 곳들은 거의 다 옛날과는 달라졌어요. 저희 집안 어르신들 말씀으로는, 벌써 20여 년 전부터 재개발이 시작됐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바뀌었다고 해요. 예전 건물들은 거의 남아 있지 않죠. 지금 계신 이 공원도 재개발되기 전에는 많은 외국인이 이곳에서 자기 나라의 문화를 알리며 교류했었어요. 지금은 공원으로 바뀌면서 외국인들이 거의 오지 않아요. 예전의 흔적은 사라졌죠.” “‘물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변했다’라는 말이 있던데, 그게 바로 이 경우인가 보군요.” 마르코스는 이번에 어머니를 찾을 확률이 희박하다고 마음속으로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는 마르코스가 예상한 것과 너무 달랐다. 설령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를 그리워한다고 해도, 이렇게 변해버린 건물들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지는 않을 것이었다. 앤디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마르코스는 하얀 눈을 바라보며 어머니를 찾으려는 생각에 더욱 절박해졌다. “괜찮아.” 두 사람은 R국어로 대화했기에 원아는 알아들을 수 있었고 더욱 궁금해졌다. ‘마르코스는 이런 곳을 돌아다니며 무엇을 찾으려고 했을까?’ 어쨌든, 이곳들은 프로젝트 개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이 지역들은 대부분 정부가 관리하는 곳이라 외국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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