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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2화 예전 그대로 변하지 않았다

장 변호사의 말에 룸 안에 있던 다른 직원들은 벌떡 일어나 소남에게 인사를 했다. 원아는 인사말을 듣다가 직원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느꼈다. 그들의 눈빛은 원아로 하여금 동물원에 있는 느낌을 갖게 했다. 마치 그곳에 전시되어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 같았고, 매우 불편함을 느꼈다. 이전에 그녀가 원아였을 때도 소남과 함께 어느 한 모임에 나타날 때면 많은 사람이 그녀를 지금처럼 바라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때 원아는 소남의 아내였고, 아무리 시선이 많아도 지금처럼... 그들은 호기심으로 자신을 마음속으로 ‘염초설’에 대한 경멸을 감추고 있었다. 원아는 눈을 내리깔고 동준의 발걸음을 따라 룸에 들어갔다. 장 변호사는 얼른 의자 중 하나를 치웠다. 동준은 소남을 빈자리로 밀고 남은 두 빈자리를 보고 원아를 한 번 보았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 자리를 선택하든 그녀는 소남과 함께 앉았다. 두 사람의 연루는 마치 유연한 거미줄처럼 어떻게 끊어도 함께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었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몰랐다. 앉은 후 미리 음식을 주문했기에 동준은 직원에게 요리를 올리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요리가 하나씩 하나씩 나왔다. 소남이 있었기에 다들 매우 어색해 보였고, 식사 내내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이야기할 때 거의 다 이번 계약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원아는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이번 사업을 따낸 후 소남은 관련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 R국으로 출장을 갈 기회가 많아졌다. R국에 온다는 것은 안드레이의 땅을 밟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이의 마음이 갑자기 조여 왔다. 소남의 인맥은 대부분 국내에 있지만, 해외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예전에 실종이 되고 불행을 당한 사건도 R국에서 일어났으며, 만약 이번에 자주 R국을 왔다갔다한다면, 레이의 보호가 있더라도 위험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안드레이의 부하가 감히 레이의 별장에 침입하여 이간질하고, 지금 R국 각 마피아 조직 간의 평화를 깨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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