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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8화 밀정

원아는 눈썹을 찡그리며 자신의 상처가 이렇게 계속 덧나고 염증이 반복되는 것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상처를 지금까지 잘 관리해 왔는데 아무리 조심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렇게 계속 염증이 재발하는 건 드문 일이었다. 그녀는 거즈를 완전히 떼어내고 상처에 가루약을 바르려는 순간 오현자의 목소리가 문 앞에서 들려왔다. “교수님, 방에 계세요?” 원아는 어쩔 수 없이 옷을 다시 입고 문 앞으로 걸어가 문을 열고 오현자를 보며 물었다. “이모님, 무슨 일 있어요?” “어르신께서 점심을 드시고 가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교수님이 직접 만드신 요리를 드시고 싶다고도 하셨습니다.” 오현자가 말했다. 오현자는 일부러 원아를 방해할 생각은 없었다. 왜냐하면 ‘염 교수’는 이곳에 가사 도우미도 아니었고 이곳에 살고 있는 손님이나 다름없었다. 심지어 미래에는 이곳에 여주인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네, 알겠습니다. 곧 내려가서 준비할게요.” 원아는 거절하지 않았다. 노인이 자기가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는데 그냥 해주면 되는 일이었고, 게다가 반 한 끼에 불과하니 별로 힘든 일도 아니었다. “네.” 오현자는 ‘염 교수’의 대답을 듣고 기뻐하며 한편으로는 안심하며 떠났다. 왜냐하면 문씨 가문 제일 큰 권력자 문현만이 ‘염 교수’가 만든 요리를 맛보고 싶어했는데, 오현자는 ‘염 교수’가 피곤해서 못 한다고 할까 봐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비록 자신도 ‘염 교수’와 몇 번이나 같이 요리를 하면서 옆에서 배우기도 했었지만, 결국 ‘염 교수’가 만든 요리와는 맛의 차이가 있었다. 실은 원아가 요리를 할 때, 오현자는 항상 옆에서 보조를 했었고 그 때문에 원아가 만든 모든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와 양념의 비율을 다 알고 있었다. 만약 그걸 몰랐다면, 오현자는 분명히 ‘염 교수’에게 어떤 비밀 레시피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순서와 같은 식재료 사용하는데 두 사람이 만든 요리는 확연한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오현자가 떠나는 것을 본 원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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