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화 문소남, 아주 막 나가요?
장인숙은 원아를 좋아하지 않았다. 원아의 성이 원 씨이고 원강수의 딸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그녀는 원아를 좋아하지 않았다.
어떤 여자라도 문 씨 집안에 시집와서 그녀의 며느리가 될 수 있지만, 원아만은 절대 안 된다!
전에는 아들의 감정을 고려하고 가정의 화목을 생각해, 자신이 원아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전부 숨기고 뒤에서 갈라놓을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들이 지금 이렇게 벌컥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장인숙은 한편으로는 마음이 켕겼지만, 한편으로는 숨길 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모든 저지 수단이 광명정대해졌다!
설령 정면충돌한다 하더라도 아들은 결국 아들이고, 엄마는 결국 엄마다. 혈연관계, 모자관계는 일생을 가는 것이다. 누구도 지울 수 없다!
"네가 돌아오면 뭘 알아내려고? 네 엄마가 젊었을 때 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후에 원강수 같은 하찮은 남자와 함께 지냈다는 것을 알아내겠다고?" 장인숙은 자기 아들의 총명함과 자기 아들의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품을 생각하고 자신이 먼저 자백했다.
과연 문소남의 정교한 얼굴에 놀란 표정이 떠올랐다!
장인숙은 울음을 터뜨렸고, 눈가의 주름살도 모두 드러났다.
"사람들이 모르는 내 과거의 경험, 나는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 네 아버지는 생전에 매우 포악하고 매우 무자비한 사람이었어. 만약 내가 그를 떠나 원강수 같은 하찮은 사람과 함께 지냈다는 것을 알았다면, 네 아버지는 나를 쉽게 용서하지 않았을 거야! 너를 쉽게 아들로 받아들이지도 않았을 거고! 한 번 속였더니 20여 년을 속여야 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비록 네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엄마는 여전히 너에게 그 형편없는 과거를 알리고 싶지 않았고, 네가 원아와 왕래하는 것을 막으려고 애썼다. 엄마는 네가 그런 여자와 그냥 잠깐 노는 거라고 생각했어. 그냥 잠깐 노는 건데, 빨리 끝나는 것이 좋지. 엄마는 너도 엄마와 마찬가지로 결국 원 씨 성 가진 사람에게 속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까 봐 걱정이 됐다......"
장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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