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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문소남의 품에 앉긴 원아......

그녀는 하루 종일 이 남자를 찾아다녔지만, 그를 만나지 못했는데, 하필 여기서 그와 맞닥뜨렸다. 마주친 상황이…… 영 좋지 않았다. 그는 돈을 물 쓰듯 하는 부유한 손님이었고, 그녀는 상자를 안고 성인 용품을 판매하는 종업원이다. 한편, 문소남이 그녀에게 말을 걸자, 룸에 있던 모든 사람이 그녀를 주목했다. 룸에 있던 남자들은 모두 서로 잘 아는 사이였다. 그들 중 절반 정도는 초등학교 때부터 문소남과 같은 학교를 다닌 사람들이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한 반에서 공부했다. 나머지 절반은 성인이 된 후 집안끼리 불가분의 관련이 있어 알게된 사이로, 놀 때도 함께 노는 그룹이다. 이 남자들 중 결혼한 사람은 아주 적었지만,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도 모두 고정된 여자친구나 다양한 종류의 파트너가 있었다. 유독 문소남만 여자가 없었다. 이 이해할 수 없는 사실 때문에 어떤 사람은 목숨을 걸고 예쁘고 말 잘 듣는 남성을 찾아 문소남의 침대에 보낸 적이 있었다. 문소남이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남자에게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예쁘고 말 잘 듣는 남성도 결국 혼비백산한 채 문소남에게서 쫓겨 나왔다. 그 남자는 자신이 매력이 없어 문 대표가 자신을 쫓아낸 것인가 하고 의기소침했었다. 수년간의 관찰을 거쳐 친구들은 문소남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무성애자일 것이다. 일이 너무 바쁘고 사업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문소남은 연애도 하기 귀찮아 아예 무성애자가 된 것 같다. 남자 중에 보기 드문 괴물이다. 친구들은 모두 그가 후계자가 없을 것을 걱정해서, 특별히 여자를 찾아 두 아이를 낳도록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문소남이 지금 자기가 먼저 나서서 성인 용품을 파는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카드를 하던 한 남자가 일어나 입술에 물고 있던 담배를 손가락에 끼우고 원아를 불렀다. "뭘 팔든 상관없어요. 우선 이리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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