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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2장

옆에 있던 누군가가 웃으며 말했다. "박 대표님의 비서가 현금 뽑으러 갔어요. 오늘 각오 단단히 하셨나 봐요."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진아연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박시준이 손님들을 접대하기 위해 이렇게 노력할 줄 몰랐다. "너무 무리하진 말아요." 그녀가 귀띔했다. "아연 씨, 이제 겨우 시작하는데 벌써 박 대표님의 지갑 걱정하는 거예요?" 모두 또 한 번 웃었다. 박시준은 의미심장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내 옆에 앉아서 좀 가르쳐줄래?" 진아연은 그윽한 그의 눈빛을 피하며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 "재미있는 시간 보내요. 괜히 봐주지 마시고요." 말을 마친 그녀는 아이를 안고 걸어갔다. 하준기는 접시를 손에 들고 뷔페 구역에서 걸어왔다. "아연 씨, 시준이 형 걱정하지 말아요. 질 사람이 아니에요." 진아연은 어쩔 수 없이 설명했다. "걱정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저분들은 왜 저렇게 크게 웃는 거예요?" 하준기가 웃으면서 말했다. "소정이가 조금 전 밖에서 무슨 말을 했어요? 설마 우리가 어젯밤에 한 일을 말한 건 아니겠죠?" 하준기는 어젯밤의 일이 창피하다고 생각되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소정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진아연이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네... 휴대폰 노래 목록이 조금 의외이긴 해요." 그녀가 놀렸다. 하준기는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시스템이 무작위로 추천한 거예요. 제가 일부러 추가한 게 아니고요." "그럼 시스템도 당신들을 돕고 싶었나 보죠." 진아연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앞으론 술을 적게 마셔요. 소정이는 아직 임신할 가능성이 있어요. 겨우 임신했는데 술을 마신 것 때문에 태아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안 되잖아요." 하준기가 갑자기 멍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부모님께는 일단 말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쉽게 되는 일이라고 착각하고 희망을 크게 품을까 걱정돼요." 진아연이 귀띔했다. 하준기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부모님과 화해했어요. 부모님께서 소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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