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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5장

사람들: "..." 호돌이는 이런 식으로 모든 사람을 정복해 결국 집에 머물게 되었다. 박 씨 본가. 박시준이 안뜰 문을 열자 웬 휘발유 냄새를 맡았다. 그가 휘발유 냄새를 맡고 눈앞에서 불이 번지기까지 3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박시준은 갑작스러운 불길에 멍하니 제자리에 서 있었다. 이에 곁을 지키던 경호원이 바로 달려가 박시준을 밖으로 끌어냈다. "대표님! 누가 불을 질렀어요! 먼저 나가세요! 제가 가서 누가 불을 질렀는지 확인하겠습니다!" 경호원은 박시준을 밖으로 밀어내고 방화범을 찾으러 불길 속에 뛰어 들어갔다! 박시준은 점점 커지는 불길에 휴대폰을 꺼내 119에 신고했다. 박한, 아주 간이 부었구나! 그렇게 본가를 그에게 팔기 싫었던 거야? 그렇다고 감히 집에 불을 지르다니! 홍 아줌마는 전날 그에게 본가를 팔고 싶지 않은 박한의 생각을 알렸다. 아무래도 본가에 반평생을 살았고 박우진이 밖에서 빚을 져서 박한은 어쩔 수 없이 팔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 와서 보면 홍 아줌마가 단단히 착각했던 모양이었다. 박우진처럼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감히 이런 짓을 했다고?! 박한도 이번 일에 무조건 참여했을 것이다. 박한은 박시준이 그를 죽이지 못할 거라 생각한 건가?! 하! 혹시라도 박한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아마 큰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진아연과 아이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그를 건드리면 복수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을까? 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끄기 시작했고 단지 책임자도 다가와 박시준의 어두운 낯빛을 살피며 조심스레 물었다. "박 대표님, 괜찮으세요? 왜 갑자기 불이 번지게 된 거죠? 별장에 사람도 살지 않잖아요! 갑자기 불이 번졌다는 게 말이 안 돼요!" 직원의 말이 끝나자 경호원은 방화범을 끌어내 앞에 세웠다. 박시준은 방화범의 얼굴을 보자 주먹을 꽉 쥐었다! 약 20분 후, 박씨 본가 별장의 화재 소식이 인터넷에 화제를 일으켰다. 본가는 양옥 스타일의 건물이자 값진 집값과 박씨 일가의 거주지로 원래부터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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