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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장

그녀는 어지러웠다. 지금 옆에 이렇게 앉아있는데 굳이 이렇게 메시지를 주고 받을 필요가 있을까? 박시준은 진아연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마치고 그녀의 답장을 기다리며 단체 톡을 탭했다. 성빈: "와, 진짜 여소정 씨 멋있네! 더군다나 대사가 기가 막히네? 평소 드라마에서 저런 말을 했다면 작가를 욕했을 텐데. 소정 씨가 저런 말을 하니깐 왜 저렇게 감동적이지?" 조지운: "준기 씨가 정말 소정 씨를 잘 아네요! 준기 씨가 내기에서 이겼네요?" 성빈: "이야~ 준기 이번에 돈 엄청 벌겠네!" 조지운: "마이크가 단체 톡에 초대해달라고 난리인데. 그래도 될까요?" 성빈: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초대해 줘!" 시스템 안내: 마이크 님이 단체 톡에 입장하셨습니다. 마이크는 단체 톡에 들어온 뒤, 자신의 잘생긴 사진으로 만든 이모티콘을 톡에 보냈다. 박시준: [이체] 성빈: [이체] 조지운: [이체] 마이크는 단체 톡에 들어온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의미로 자신에게 돈을 보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기뻤다! 그는 기쁜 마음에 하나 씩 탭하였다! 조지운: "뭡니까! 지금 그걸 왜 받아요?! 이건 준기 씨한테 보내는 거라고요! @마이크" 마이크는 크게 놀라며 말했다. "흥! 손이 느린 걸 누가 탓하는 거야. 이미 손에 들어온 사람이 임자지! 그리고 ST그룹의 대표님, 재무부장, 대표실 비서이면서 이렇게 인색할 거에요?! @박시준" 박시준: [이체] 마이크: "멜론을 아주 고상하게 잘 써시더니, 돈 보내는 것도 아주 고상하게 보내시네요~ 침대에서도 그렇게 고상하신지 모르겠네요~" 시스템 안내: 구성원 1명이 강퇴당하셨습니다. 마이크는 조지운에 의해 쫓겨났다. 마이크는 단체 톡에서 쫓겨나 분해하며 진아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연아, 내가 지금 뭘 본 지 알아? 무슨 모임을 하려고 하던데 남자들끼리 단체 톡을 만들었던데!" 진아연은 메시지를 보고 바로 박시준을 바라보았다. 박시준은 그녀의 시선을 느끼고 휴대폰을 내려 놓고 그녀를 보았다. 무대 위, 여소정과 하준기는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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