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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1장

그녀는 눈을 내리깔고 몇 초 동안 생각하더니 일어나 세수하러 화장실로 갔다. 여소정은 하준기의 결혼식에에 꼭 참석하겠다고 그녀에게 말했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진아연은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여소정은 갑자기 결혼식에 가고 싶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바보 같은 짓이라도 하려는 걸까? 15분 뒤, 진아연은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손에 든 채 황급히 방에서 나갔다. 이모님은 불안해 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 "아연 씨, 무슨 일이에요요? 시간이 아직 너무 많이 이른데. 아침이라도 먹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요? 결혼식은 정오까지 아직 한참 남은 걸로 아는데?" 진아연은 신발을 갈아 신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소정이 찾으러 가야해요." 경호원은 차를 몰아 여소정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바로 차에서 내렸다. 여소정의 어머니는 마당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었다. 여소정의 어머니는 진아연을 보고는 물었다. "어머, 아연아. 소정이라면 오늘 아침 일찍 나갔는데. 몰랐니?" 진아연은 놀라며 물었다. "호텔로 갔나요?" "그래! 어젬밤에 밤새 뒤척이더니, 새벽에 나갈 준비하던데." 여소정 어머니께서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나랑 아저씨가 가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기어코 나가더니. 으휴, 예전부터 고집 하나는 대단했지. 대체 그 녀석이 결혼하는 자리에 자기가 가기는 왜 가? 아직도 덜 아픈 거지!" "아주머니, 걱정마세요. 제가 찾으러 가볼게요." "아연아, 오늘 좀 우리 딸 잘 부탁할게. 이상한 짓이라도 할까봐 두려워 죽겠어." 여소정 어머니는 그녀에게 부탁했다. 여소정 집에서 나온 진아연은 다시 여소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소정은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았다. 30분 뒤, 차는 결혼식이 있을 호텔 입구에 멈췄다. 하준기 부모님은 호텔 입구에서 손님들 맞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진아연은 성큼성큼 걸어가 옆에 있던 직원에게 들고온 선물을 건넨 뒤, 하준기 부모님을 바라보았다. "삼촌, 이모. 혹시 소정이 못 보셨어요?"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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