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6장
"박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남자아이네요." 의사는 화면을 가리키며 그에게 말했다.
박시준은 마른침을 넘겼고,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사는 다시 검사기를 위로 옮겼다.
지금은 아이가 뒤집혀 있어 옆모습만 보였다.
"아까 정면 사진 저장해놨습니다." 의사는 아이의 사진을 클릭해 그에게 보여줬다. "박 대표님, 아들이 정말 많이 닮았네요!"
박시준은 아이의 사진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아이가 세상에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보게 된 것은 처음일 것이다.
그는 진아연이 왜 전에 그렇게 의사에게 약을 달라고 했는지 이해가 됐다.
그리고 그녀는 그보다 훨씬 아이와의 삶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아이 초음파 사진을 출력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의사는 말했다. "아이 발육 상태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박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의사는 말했다. "아이가 조금 작네요. 그리고 산모님께서 잘 드시고, 푹 쉬셔야 합니다. 무리하시면 안 돼요."
박시준은 진아연을 바라보았다.
진아연은 얼굴을 약간 붉히며 침대에 일어나 먼저 나갔다.
잠시 뒤, 박시준은 컬러 초음파 결과서를 들고 나왔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병원에는 사람이 많았고 엘리베이터가 많이 붐볐다.
박시준은 그녀가 혹시나 사람들에게 밀쳐질까 그녀의 앞에 서서 막아섰다.
그녀는 그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며 눈을 내리깔았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1층에 도착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진아연, 아이가 발육 상태가 안 좋다던데."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말했다. "3, 4개월 남았으니깐 일은 이제 그만두도록 해! 돈은 내가 줄 테니깐."
그녀는 그에게 잡힌 손을 빼내며 그를 쳐다보았다. "의사가 일을 그만두라고 한 적은 없어요."
"의사가 쉬라고 했잖아. 너도... 의사니깐 알 거 아니야." 박시준은 그녀가 빼내지 못하게 손을 다시 잡았다.
"임신 때문에 일을 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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