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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장

아직 4시 10분밖에 안 됐다! 비행기를 타고 온 게 아니라 로켓으로 온 건가? 그녀가 이런 생각을 하며 안절부절못할 때 문밖에서 묵직한 소리가 들려왔다. "진아연 씨, 과일을 가져왔어요." 진아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걸어가서 문을 열었다. "진아연 씨, 임신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단장님께서 특별히 진아연 씨를 잘 돌보아야 한다고 하셔서요." 병사는 왼손에 과일 한 봉지, 오른손에 과자 한 봉지를 들고 그녀를 향해 따뜻한 미소 지었다. 진아연은 감사한 마음과 함께 남자들도 남한테 참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의 임신 소식이 수비대 전체에 퍼졌을 거라 생각했다. "진아연 씨, 필요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만족시켜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인은 물건을 내려놓고 나가려 했다. "고마워요! 당분간은 필요한 게 없어요. 가져다주느라 수고하셨어요." 진아연이 그를 배웅하며 말했다. 배웅을 마친 후 그녀는 문을 닫고 테이블로 돌아와 휴대폰을 들어 전원을 켰다. 여기는 경비가 삼엄하여 박시준은 아마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여전히 그에게 화가 났지만 그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는 성격이 썩 좋지 않아 억지로 들어오려다 무슨 일이 생길 게 분명했다. 억지로 들어오지 않고 계속 밖에 있으면 그것 또한 문제였다. 이곳은 매우 외진 곳에 있고 주위에는 인가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제 몇 시간 후면 날이 어두워질 예정이었다. 휴대폰을 켠 후, 그녀는 어젯밤 그로부터 온 부재중 전화들을 확인했다. 단 한 통. 그가 도착해서 그녀에게 연락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며 갈등했다. 그녀는 그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러 그녀를 찾아온 그를 무시할 수도 없었다. 저녁 식사 내내 진아연은 불안했고 박 단장은 그녀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진아연 씨,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요? 그게 아니면 혹시 여기 머무는 게 불편한가요?"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음식도 입에 맞고 불편한 것도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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