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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장

박시준의 행동에 그녀의 몸은 바짝 긴장했다. 등을 지고 있기 때문에 박시준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뭘 하고 싶은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잔아연은 속으로 발악하면서 혹시 박시준이 함부로 행동하면 어떡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침대에 누운 박시준은 미동도 없었다. 그의 숨결은 매우 가깝게 느껴졌고 힘찬 심장 박동소리마저 느낄 수 있는 듯 했다. 점점 차분해지는 숨결을 느끼고 있을 즘 박시준의 팔이 진아연의 허리를 감쌌다. 이들은 마치 과거의 연애시절로 돌아간듯 진아연을 품속에 꼭 안고 있는 박시준의 모습은 매우 자연스러워 보였다. 진아연은 두 눈을 부릅뜨고 과거를 떠올렸다. 한참이 지나 그녀의 눈가는 촉촉해졌고 박시준은 깊이 잠이 들었다. 진아연은 그의 팔을 가볍게 떼어내고 몸을 일으켜 깊이 잠든 박시준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가의 눈물을 닦았다. 이때 그녀의 시선은 그의 심장 쪽으로 옮겨졌다. 가슴에 새겨진 상처가 궁금했다. 그녀는 손을 뻗어 그의 셔츠 단추를 풀었다. 첫 번째 단추를 풀자마자 박시준은 갑자기 눈썹을 찌푸리더니 그녀의 팔을 힘껏 밀어냈다! 진아연은 박시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순간 멍해졌다. 분명히 자고 있었는데! 그럼 자기를 만지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잖아. 왜 이리 민감한 거지? 혹시 이런 경각심 때문에 그 누구도 자신을 만지지 못하게 했던 건가? 그렇다면 심윤과는 왜 그런 관계를 가진 거지? 진아연은 이런 생각에 기분이 더욱 더러워졌다. 그녀한테는 박시준 외의 다른 남자는 없었고 이 때문에 박시준과 다른 여자와의 감정을 용납할 수 없었다. 진아연은 흠집 난 감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의 심장이 여전히 그녀를 위해 뛰더라도 이것만큼은 아니었다. 멍하니 앉아 있던 진아연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물론 임신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싶었지만 박시준 때문에 이리 쉽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자고 있던 박시준은 뭔가를 느낀 듯 갑자기 눈을 떴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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