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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장

"엄마, 내가 무서워해서 간호사 언니가 오빠보고 동생한테 모범을 보여주라고 했어요." 라엘은 이어서 말했다. "오빠가 나 때문에 피를 뽑았어요... 오빠는 라엘이를 걱정해서 그런 거예요." 진아연은 라엘이의 말을 듣고 말했다. "이렇게 둘 사이가 너무 좋아서 엄마가 끼어들 틈이 없네! 하지만 엄마는 이런 너희들이 너무 좋아!" "엄마, 우리도 엄마가 좋아요!" 라엘의 검은 눈동자에는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경호원은 옆에 서서 머리를 긁적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 대표님, 요리를 할까요?" 진아연: "힘들지 않으세요?" 경호원은 고개를 저었다. "괜찮습니다." 말을 마친 경호원은 부엌으로 들어갔다. "엄마, 경호원 삼촌 요리 짱 맛있어요! 저녁에 콜라 윙 만들어 준다고 했어요!" 라엘이는 진아연의 손을 잡고 말했다. "어? 근데 마이크 삼촌이랑 같이 안 왔어요?" 그녀가 멈칫했다. "아, 일이 있어서 엄마만 먼저 왔어." 그리고 그녀는 바로 박시준에 의해 꺼진 휴대폰이 생각났다. 마이크는 오후 내내 갑자기 사라진 그녀를 엄청 걱정했을 것이다! 바로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원을 켰다. 마이크의 부재중 전화 기록을 보고 전화를 걸었다. 마이크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 "진아연! 박시준한테 잡혀갈 때 나한테 말해줄 수는 없어?!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진아연은 당황해하며 화제를 돌렸다. "너는... 왜 조지운 씨랑 그렇게 싸우고 있었어?" "우리가 싸우는 거 봤어?!" 마이크는 이를 갈며 말했다. "박시준이 왕은지한테 투자했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는 거야. 나한테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말라면서! 대표님이 왕은지한테 투자를 하는데 분명한 이유가 있을 거라나 뭐라나... 어후! 진짜 내가 그 말을 듣고 어떻게 참냐고!" "뭐 그런거 갖고 싸우고 그러냐." 진아연은 부엌을 힐끗 보며 말했다. "저녁 먹으러 집에 올래?" "오늘 저녁에 만찬 약속 있어." 마이크는 대답했다. "아, 그리고 네가 왕은지가 말하는 거 들었어야 했어... 진짜 어이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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