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6장
"엄마!"
"엄마!"
두 아이의 목소리가 별장 안에 울려 퍼졌다.
주침실 내의 진아연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긴장했다.
그녀는 몸 위에 있는 남자를 밀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박시준! 좀 비켜요!" 그녀의 불안 가득한 두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는 그녀의 팔을 꽉 움켜쥔 채 전혀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 아직 안 끝났어!" 그의 목소리는 낮았고 불쾌함이 섞여 있었다. "애들이 정말로 무슨 일이 있어서 널 찾는다고 생각해?"
"애들이 언제 나를 찾든, 일이 있든 없든, 내게는 모두 큰일이에요!" 그녀의 눈은 빨개졌고, 저항하려고 애썼다.
그는 더 세게 그녀를 제압했다.
그가 놓아주지 않으려고 마음먹은 이상 그녀도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녀의 눈물이 귀를 적셨다!
그를 보는 눈빛에 담긴 증오도 점점 깊어졌다!
문 밖.
라엘이 곧 울음을 터뜨리려 하는 것을 본 여소정은 즉시 라엘을 안아 올렸다.
"울지 마, 라엘아. 이모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헛소리 한 거야." 소정은 라엘을 안고 아이 방에 데려갔다, "박시준이 네 엄마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 우리가 있는데 어떻게 네 엄마를 괴롭힐 수 있겠니?"
마이크는 주침실 문의 손잡이를 비틀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마음속에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문을 부술 수는 없었다.
그는 한이를 안고 소정을 따라 아이 방으로 갔다.
"한이 형, 화내지 마! 내가 네 엄마 방 문 앞에 지키고 있을게! 그놈의 박시준이 나오면 몇 대 때려줄 거야!" 마이크는 인상을 찌푸린 한이를 위로했다. "라엘이랑 가서 자고 있어. 내일 유치원 가야지!"
한이는 마음속의 분노를 참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두 아이는 침대에 누웠고, 여소정과 마이크는 방에서 나왔다.
"소정아 너 진짜 취한 거 같아! 시준 형이랑 아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든, 애들은 깨우면 안 되지. 어른들 일에 어린 애들까지 끌어들이 필요 없잖아!" 하준기가 나무랐다.
여소정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다. "왜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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