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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7장

호텔에 도착했을 때 조난은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은준아, 네가 현이 씨를 좀 데려다 줘! 난 여기서 기다릴게!" 서은준은 현이에게 큰 캐리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차문을 열어 차에서 내렸다. 현이가 차에서 내리기 전에 조난에게 말했다. "오늘 고마웠어요! 나중에 제가 밥 살게요." 조난: "네! 하지만 전 둘의 좋은 소식이 더 듣고 싶네요." 현이는 얼굴을 붉히며 차에서 내렸다. 서은준은 이미 현이의 캐리어를 트렁크에서 꺼냈다. 두 사람은 호텔로 들어갔다. 현이는 한 달 동안 호텔을 예약했다. 서은준은 그녀 옆에 있으면서 한 달 예약시 할인이 있는지 묻는 것을 지켜보았고 프론트 직원은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 한 뒤, 체크인 수속을 밟았다. 현이는 비용을 지불한 뒤, 룸 카드를 받고 서은준을 보며 말했다. "이제 가셔도 되요!" 서은준은 여행 가방을 끌고 현이를 따라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대표님, 왜 아무 말도 없으세요?" 현이는 엘리베이터에 탄 뒤, 서은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서은준: "무슨 말요?" 그는 정말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랐다. 현이: "떡을 가져왔어요. 종류도 많답니다." 서은준: "알았어요." "전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으시길래요. 왜 답장 안 하셨어요?" 현이가 물었다. 서은준: "메시지 보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현이: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지정된 층에 도착하자 멈췄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간 뒤, 현이는 서은준이 들고온 캐리어를 가져와 여러가지 떡 종류를 꺼내 서은준이 선택할 수 있도록 침대 위에 올려놓았다. 서은준: "꼭 먹어야해?" 현이: "한번 먹어보세요!" 현이는 떡 포장을 뜯은 뒤 서은준에게 건넸다. "생각보다 맛있어요. 느끼하지도 않구요." 서은준은 떡을 받아 한입 베어물었다. 현이는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어때요? 맛있죠?" 서은준: "네, 괜찮네요." 현이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죠?! 느끼하지도 않고요." 현이는 그 말을 하며 캐리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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