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장
라엘은 억울해하며 말했다. "지난번에 약속했잖아? 앞으로 시은이에게 화내지 않을 거라고."
한이는 동생의 손을 잡고 교실로 들어갔다.
시은의 수술 일정은 이미 결정되었다.
그녀는 긴장되고 겁이 나서 그들을 찾아왔지만 상황을 바꿀 수 없었다.
박시준에게 가서 그의 위로를 구하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었다.
오후 3시.
홍 아줌마가 박시준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홍 아줌마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시은 아가씨가 또 사라졌어요! 경호원과 함께 스타팰리스 별장을 안팎으로 한 시간 넘게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어요!"
"스타팰리스는 뭐 하러 간 겁니까?!" 박시준은 차 키를 들고 문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시은 아가씨가 아침에 학교에 간 뒤 계속 한이가 보고 싶다고 했어요... 제가 안 된다고 하니 투정을 부리더라고요.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시고... 전에는 이런 적 없었는데... 저도 어쩔 수 없어 아가씨를 데리고 한이를 찾아간 거예요." 홍 아줌마의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시은은 수술 후로 자아의식이 강해져서 보살피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시은이를 데리고 진지한을 찾아간 겁니까?" 박시준은 그 아이의 이름 세글자를 말하면서 마음에 가시가 박힌 듯했다. "그 아이가 시은이를 숨긴 건 아닌가요?"
"아니요! 제가 아가씨를 데리고 유치원에 가서 한이와 라엘을 만났어요. 그 아이들은 몇 마디만 하고 바로 교실로 돌아갔어요." 홍 아줌마는 사실대로 말했다. "유치원에서 나오고 나니 아가씨가 별장 단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들어갔는데...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졌어요!"
홍 아줌마는 울어서 숨도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
박시준은 눈썹을 찌푸렸다. "알겠습니다. 울지 마세요. 제가 바로 가겠습니다! 시은이는 아직 단지 안에 있을 겁니다."
홍 아줌마는 흐느끼며 말했다 "시은 아가씨는 원래 말을 잘 들었는데... 수술하는 게 무서워서 숨었을 거예요."
"알아요." 박시준은 어젯밤 그녀를 겨우 달래서 재웠다.
그도 그녀가 고통받는 것을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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