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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3장

"언니, 세연 삼촌이 깨어나면 절대 언니 탓하지 않을 거예요. 언니가 괜찮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현이는 언니가 이것을 잊지 않길 바랬다. 그녀의 목숨은 김세연이 살린 것과 마찬가지였다, 오직 김세연의 마음만 알아주고 기억하면 된다. 현이의 김세연이 깨어난 후의 얘기를 들으며 라엘이는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갔다: "그 사람이 깨어날 때가지 기다릴 거야." 두 자매는 샤워를 마친 후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선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 염색해 주고 있었다. 박지성은 어머니의 곁에서 도와주고 있었다. "아빠, 떨려요?" 현이는 옆을 다가가 엄마가 염색 하는 것을 잠깐 바라보다 아버지에게 물었다. 박시준은 처음에는 약간 떨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긴장감은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졌다. 사실 진아연은 경험도 없고 염색할 줄 몰랐다, 만약에 이번에 성공하면 나중에 경험이 생기는 셈이다.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거니까 실패한다고 해도 그렇게 나쁘진 않을 거야." 박시준은 딸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제 점점 늙으면서 흰머리도 더 많아질 텐데, 엄마가 계속 아버지 머리 염색해 줘야지. 그러면서 엄마도 염색 고수가 될 거야." 아버지의 말을 들은 현이는 마음속 한켠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그럼 엄마도 흰머리 생기면요? 아버지도 엄마한테 염색해 주실 거예요?" 박시준: "너희 엄마만 괜찮다면 아버지는 상관없지." 진아연: "저도 흰머리가 많이 생기면 그때 가서 다시 얘기해요." 옆에서 한참을 지켜보던 라엘이가 물었다: "아빠, 혹시 제가 죽었을까봐 이렇게 갑자기 흰머리가 많이 생긴 거예요?" 박시준이 대답하려던 찰나 진아연이 앞서 대답했다: "아버지가 눈사태 사진 보고 얼마나 놀랐는데, 눈물을 하염없이 많이 흘렸다고." 박시준은 반박하고 싶어 입을 벌렸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라엘이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라엘아, 네가 아직 살아있어서 정말 너무 좋다." 박시준이 말했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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