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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5장

현이는 잠시 눈을 붙이다 일어났고 자신이 병원 침대에서 자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둘째 오빠." 현이는 병실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둘째 오빠를 보고 말했다. "오빠, 엄마는요? 지금 몇 시에요?" 박지성이 말했다. "9시야. 밤새 어머니 곁을 지키다 피곤했는지 잠이 들어 있길래." "좀 쉬라고 다른 병실로 옮겼어." "엄마는요?" 현이가 앉으며 말했다. 그래도 한숨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어머니의 상태를 물은 뒤, 그녀는 다시 언니와 김세연의 상태가 떠올랐다. "언니랑 세연 삼촌은요...? 괜찮은 건가요?" 박지성: "누나는 괜찮아. 아직 정신을 못 차렸을 뿐. 세연 삼촌은... 다행히도 목숨을 구했지만 상태가 매우 나쁘데. 여기 시설에서는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해서 형이 바로 전세기를 불러서 B국으로 갔어. 세연 삼촌이 누나의 목숨을 구해줬으니... 세연 삼촌은 반드시 돌아올 거야..." 현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너무나도 다행이었다! 일말의 희망이 보였다. "엄마는 아침 7시에 일어났어. 일어나서 바로 세연 삼촌 검사 결과서를 보더니 아무 말씀이 없으셨어...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같아." 박지성이 말했다. "아, 근데 현이야 배는 안 고파? 밥 먹어야지." "오빠, 전 괜찮아요. 별로 배고프지 않아요." 현이는 언니를 바로 보러 가고 싶었다. "언니가 보고 싶은데 가도 될까요?" "밥 먹고 데려다 줄게! 너라도 잘 먹어야지 언니를 간호하지." 박지성은 가방을 맨 뒤 말했다. "언니가 의식을 차릴 때까지 지켜보자고 했어. 그리고 일어나면 바로 연락주기로 하셨고." "아... 그럼 언니가 일어나면 보러가요." "그래." "근데 아빠랑 엄마는 어디에 계세요?" 현이가 물었다. "언니 병실 밖에서 기다리고 계셔. 엄마도 B국에 가고 싶어 하셨어. 세연 삼촌 때문에." 박지성이 이어서 말했다. "아마 누나가 깨어나면 엄마도 B국으로 가실 것 같아." "네. 아, 근데 둘째 오빠는 한숨 잤어요?" 현이가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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