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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1장

라엘이가 잠이 든 것을 보고는 의사가 김세연에게 작게 속삭였다: "손 저리시죠?" "괜찮습니다." 두 사람은 침실에서 나왔다. "내일도 링거를 맞아야 하나요?" 김세연이 손목을 움직이며 물었다. "우선 내일 상태가 어떤지 지켜보죠. 내일은 토하지 않는다면, 링거는 맞을 필요 없어요. 약만 먹으면 나을 겁니다." 의사가 대답했다. "제일 중요한 건, 앞으로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해요.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됩니다. 일주일 정도 푹 쉬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일주일이나 쉬어야 하나요?" "네. 이번 일주일 동안에는 반드시 싱겁게 드셔야 해요. 죽이나 국수 같은 음식이 소화에 가장 좋습니다." 의사의 말에 김세연은 입을 다물었다. 라엘이는 돌아오는 금요일에 집에서 가족들에게 식사 대접을 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때까지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라엘이는 목이 칼칼하고, 뱃가죽이 등에 붙은 것처럼 배가 고팠다. 그녀가 마실 물을 찾으려 이불을 젖혔다. 바닥에 발을 디디자, 그녀는 몸이 둥둥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칫하면 중심을 잃고 쓰러져 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벽을 짚으며 침실에서 나왔다. 뜻밖에, 침실 밖에는 맛있는 냄새가 진동했다... 생선이나 고기 냄새가 아니었다. 지금 그녀의 상태에 생선이나 고기는 먹을 수 없었다... 죽 냄새였다. "앗..." 주방 안에서 분주한 모습의 김세연을 발견하고는, 라엘이가 입을 열었다. "일어났어?" 김세연이 야채죽을 식탁 위에 올려둔 후, 다가와 그녀를 부축했다. "지금은 좀 어때?"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기운도 없어요..." 그의 부축을 받으며 라엘이가 자리에 앉았다. 김세연이 한 야채 죽은 정말 맛있어 보였다. 죽 냄새를 맡자마자 라엘이는 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요리할 줄 모른다고 하지 않았어요?" 코가 시큰해진 라엘이가 죽을 식히려 숟가락으로 죽을 이리저리 저었다. "죽 하나 만드는데 뭐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잖아." 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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