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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9장

박지성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멍하니 어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휙'하는 소리와 함께 아빠가 소파에서 일어나 엄마를 쫓아갔다. "여보, 왜 갑자기 귀국하겠다는 거야?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 박시준이 진아연의 걸음을 쫒아가, 손을 뻗어 그녀의 팔을 잡았다. 박시준은 엄마의 대답이 듣고 싶어, 함께 뒤따라가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엿들었다. "이것 좀 봐요." 진아연이 위정이 보낸 사진을 박시준에게 보여주었다. 박지성은 계단에 서서 부모님이 휴대폰을 응시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쉽게도 거리가 멀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뭘 보고 계시는 거예요? 저도 보여주시면 안 돼요?" 박지성은 그들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항상 그를 아기라고 부르던 그의 엄마 아빠는, 그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 듯했다. 두 사람은 걸음을 늦추지도 않고, 곧장 2층으로 향했다. 박지성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어 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 엄마 아빠가 오늘 귀국하실 거래. 나한테 이따가 공항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셨어. 형도 알고 있었어?" "우리 집에 너는 아는데, 내가 모르는 일이 있을 것 같아?" 진지한의 대답에 박지성은 얼어붙었다. "엄마가 형한테는 말씀하셨어?" "응." "왜 갑자기 귀국하시겠대? 내가 두 분을 화나게 해서 그러시는 거야? 아침까진 모든 게 다 괜찮았는데... 며칠 뒤에 함께 서핑 가자고도 하셨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두 분이 귀국하시는 건 너와 아무 상관 없어." 진지한은 동생에게 미리 주의를 줄 생각이었다. 박지성은 언제나 집 안의 막내였기 때문에, 모두 그에게 너그러웠다. "그래? 그러면 다행이고. 난 두 분이 나한테 화가 많이 나신 줄 알았어." 박지성이 그제야 숨을 내쉬었다. "아빤 화가 나셨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엄만 아니실 거야." 여기까지 말하고는, 진지한이 말을 돌렸다. "어쩌면 아빠가 네게 화를 내시는 것도 잠깐일지도 몰라. 앞으로는 네가 무슨 일을 하건, 아무도 신경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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