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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4장

’생리' 라는 말에 자리에 있는 남자들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은서 씨, 우릴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하나 봐요."하준기가 어색하게 웃었다. 그러자 최은서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다들 결혼해서 애들 학교다는데 뭐가 어때서요." 여소정은 크게 웃으며 물었다. "생리가 보통 정확해요? 저도 아이를 낳기 전에는 생리가 불규칙적이었어요.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이고 음식 습관도 안 좋았거든요. 의사를 찾아가도 별 소용없었어요. 약 먹고 조절해도 한두 달이 지나면 또 흐트러지더라고요." 최은서는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은 듯 했다. "나는 시간은 정확한데 다른 게 좀 정상적이지 않아요... 늘 정상은 아니었죠. 적게 먹어서 영양이 부족해서인지 양도 아주 적어요... 의사를 찾아가 봐도 별 소용 없었어요.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난 많이 못 먹어요. 조금만 과식해도 살이 찌는데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어요. 몇몇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생리가 불규칙적이라고 그래서 병원에 가지 않았어요." 하준기, 박시준: "..." 왜 갑자기 화제가 이렇게 됐지? 그들은 정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성빈은 오히려 조금 흥분하며 말했다. "아연 씨, 이러면 몸에 안 좋은 거 아니에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몸조리를 잘하지 않으면 빨리 늙을 거라고 하던데...:" "언제 온라인으로 찾아왔어요? 인터넷에선 내가 죽을 거라고도 했어요."최은서가 쏘아붙였다. "성빈 씨, 걱정하지 말아요. 은서 씨가 의사를 찾아가 본 적이 있다잖아요. 검사 결과에 문제없으면 상관없어요."진아연이 위로했다. "모델들은 식사 문제로 몇 달씩 생리를 안 하기도 해요." "맞아요! 제가 그렇게 말했는데 안 믿더라고요. 내가 아이를 낳아주지 못할까 늘 노심초사해요."최은서가 추측했다. 성빈: "은서야, 난 너의 건강을 걱정하는 거지, 아이랑 상관이 없어." "난 건강하다니까요, 어딜 봐서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두 사람은 또 싸우기 시작했다. "뭘 이런 걸 갖고 싸워요?"하준기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은서 씨 휴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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