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49장

강훈은 고개를 저었다. "혹시 담배가 너무 싼 브랜드라 그런 건가요?" 여자는 담배 한 개피를 손가락 사이에 끼웠고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 불을 지폈다. "아닙니다." 강훈은 그녀의 손에 들린 담배를 가져왔다. "그저 너무 추워서 목도리를 내릴 생각에 피고 싶을 마음이 들지 않았을 뿐입니다." 강훈은 그녀가 건넨 담뱃불을 보았다. 그러자 여자는 그의 담배에 불을 지폈다. "그렇게 추위를 잘 타면서 공원에서 만나자고 했을 때 잘 입고 왔어야죠?" 여자는 그의 추위에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듯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기 위해 마스크를 벗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강훈은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강훈은 사실 오기 전 조순현의 사진을 이미 보았다. 조순현의 사진은 아버지가 찾아낸 것이었다. 아버지가 조사한 조순현 사진은 Y국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찍은 사진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얼굴을 잘 기억했다. 강훈은 조순현의 얼굴을 말없이 쳐다보았고, 사진과는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당신 정말로 조순현 씨 맞습니까?" 강훈이 놀라서 물었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저장해 놓은 조순현의 사진을 다시 열어 앞에 있는 사람과 번갈아가며 보았다. "그건 제 옛날 사진이에요... 고작 그런 정보력이라니!" 여자는 당당하게 말했다. "성형했어요." 강훈은 그녀의 입에서 그런 대답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멍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강민 씨에게 사주를 받고 박시준과 진아연을 죽일 뻔했어요. 당신 같으면 그대로 이곳에서 살 수 있겠어요?" 여자는 담배 연기를 뿜으며 말했다. "Y국에서 도망나온 뒤, 무서워서 매일 밤 잠을 들 수 없었어요. 성형을 하고 나서는 그나마 새로운 삶을 준비할 용기가 생겼고요." "그 짧은 순간에 이렇게까지 고쳤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강훈은 다시 그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성형 수술 역시 회복기가 따로 있지 않나요?" "반년이면 충분해요." 그녀는 강훈을 노려보며 물었다. "왜 그렇게 쳐다봐요? 제가 조순현이라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