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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장

심윤의 말에 진아연은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 추측이 맞다면... 이 아이들은 모두 박시준의 아이야. 맞지?" 심윤의 웃음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진아연은 긴장감에 몸이 떨려왔다. "하, 입양 정보를 제3자에게 알려주지 않는 게 당연한 거예요!" 그녀는 떨리는 두 손을 진정하며 심윤의 말에 반박했다. "그렇지! 일반적으로는 공개하지 않지. 하지만... 우리 아버지가 알아내지 못할 정보따윈 없어." 심윤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B국에 있는 아버지의 인맥을 통해 네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냈어! 진아연, 내가 알기로는 박시준이 아이를 엄청 싫어해서 낳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들었어. 근데... 이 두 아이가 모두 자신의 아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 않아?!" "심윤 씨, 그만...! 너무 억지가 심하시네요!" 진아연은 더 이상 화를 참을 수 없었다. "내가 심하다고? 네가 심한 거 아니야?! 박시준은 이제 내 남자친구야! 넌 그저 이혼한 전처일 뿐이야! 근데 왜 아직도 너희 둘 사이에는 뭐가 있는 거 같이 굴어?!" 심윤의 목소리는 누구보다 날카로웠다. "네 비밀을 지키고 싶다면... 다시는 시준 씨와 만나지 마!" 심윤은 그녀를 협박했다. 여자의 직감으로 봤을 떄 진아연은 반드시 그녀의 말을 들을 것 같았다. 두 아이는 진아연의 유일한 약점이다. 진아연은 심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긴 했다. 솔직히 박시준을 만나지 않더라도 그녀의 생활에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굴복당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이런 강요를 당해야 하는 건가?! "심윤 씨, 우리 만나죠!" 진아연은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말했다. "저번에 만났던 식당에서 보죠." "좋아!" ... 30분 후, 두 사람은 지난번 만났던 식당의 같은 자리에 앉았다. 진아연은 앉아서 비꼬듯이 말했다. "심 아가씨, 오늘은 뜨거운 물이 없네요." 심윤은 당혹스러웠다. 진아연은 휴대폰 녹음기를 켰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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