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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3장

그녀는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아연 씨, 지하실에서 두 사람의 오해를 풀었나요?" 성빈은 그녀가 박시준의 셔츠를 들고 있는 것을 보며 물었다.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도... 저도 그를... 사랑... 해요..." 성빈은 그녀의 절박한 목소리에 덩달아 목이 메어왔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박시준의 행방과 생존 둘다 알 수도 없는 지금 그녀는 박시준에게 그녀의 사랑 역시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지금 그녀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진아연은 계속해 울다 다시 정신을 잃어버렸다. 성빈과 조지운은 병실에서 나와 크게 숨을 내쉬었다. "빈이 형, 이제 어떡하지?" 조지운은 마음이 칼로 베이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 "대표님을 찾지 못한다면... 진아연 씨께서는 절대 나아지지 않을 거 같은데." "나도 모르겠다." 성빈은 머리가 깨지는 것 같았다. "시준이는 Y국에 없는 거 같아. 우리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는 거 보면. 분명 납치한 누군가는 우리가 찾지 않기를 바라겠지." 조지운은 안경을 벗은 뒤,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성빈은 복도 벽에 기대어 잠시 생각에 빠졌다. "먼저 진아연 씨를 집으로 보내서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게 만들면 괜찮아질 거 같은데." "그녀가 싫다고 하면...?" "원하지 않아도 돌아가야지...! 회복한 뒤에는 분명 혼자서 또 나갈 방법을 찾을 거야..." 성빈은 잠시 말을 멈췄다. "한이가 전세기를 준비했다고 했지? 오늘이라도 돌려보낼 수 있다면... 돌려보내자!" 조지운: "빈이 형, 진정해! 지금 우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고통스러울 거야. 강제로 우리가 돌려보낸다면... 분명 상태가 더욱더 나빠질 수도 있어..." "나 역시 진정을 할 수가 없어..." 성빈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의 머릿속은 오직 그 어두컴컴한 지하실의 모습과 울다 지친 진아연의 모습만이 떠올랐다. "내일 다시 지하실로 가보는 게 어때... 아연 씨와 같이 간다면 분명 무언가 떠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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