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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5장

최은서는 점심을 먹고 나서 촬영장으로 향했다.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마친 최은서는 간이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다렸다. 잠시 후 최은서는 밖에서 누군가가 전화하는 걸 들었다. “가영 씨가 몸이 안 좋다고요? 왜 갑자기 안 좋은 거죠? 그럼 오늘 촬영에 올 수 있어요? 촬영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요, 두 시간 정도면 되는데... 은서는 한 시간 전에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아니에요, 가영 씨가 프로답지 못하단 말이 아니에요. 가영 씨가 몸이 안 좋으니 당연히 아픈 몸을 이끌고 억지로 일을 하라고 강요하면 안 되죠. 다만 우리도 우리만의 사정이라는 게 있어서 그래요. 시간은 미리 약속한 거라 변경하기 어려워요. 스태프분들도 다 기다리고 있고요.” “은서... 은서 씨는 해외에서 돌아왔어요... 해외에서 상도 받고 꽤 유명한 사람이에요. 우리 속옷을 해외로 수출하려는 계획이 있어서 은서 씨를 초대했어요. 누군가의 부탁으로 일부러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모델을 가영 씨랑 콜라보하도록 한 게 아니에요.” ... 최은서는 직원의 말를 듣고 나서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알아차렸다. 가인은 그녀가 유명하지 않고 인기가 별로 없다고 생각해 그녀와의 콜라보를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하다면 왜 애당초 이 계약에 동의한 것일까? 계약서에 사인하고 보증금까지 받은 상태에서 거절할 수 있단 말인가? 적어도 최은서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최은서는 한순간 마음이 답답해왔다. 오후 촬영을 순조롭게 마칠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여기는 덥고 답답해서 안 좋은 감정이 점점 쌓여만 갔다. 그녀는 휴대폰을 들고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었는데 성빈이 보내온 문자를 발견했다. 지난번 다툼이 있은 후 그녀는 성빈과 연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빈은 매일 그녀에게 문자 몇 통씩 보내왔다. 그녀가 제때 밥을 먹고 있는지, 일은 잘 돼가는지, 언제 휴식하는지.... 가끔 그녀는 그의 문자에 답장하고 싶었지만 오만한 마음에 그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싶었다. 그녀가 성빈의 문자에 답장하려던 순간 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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