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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1장

게다가 박시준은 아직까지도 영상 통화를 끊지 않았다. 그녀는 더욱 확신했다. 박시준은 분명 현이에게 마음이 끌린다고. 그것도 아주 깊은 마음이 말이다. 핏줄이 당기는 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시준 씨, 방금은 고의가 아니었어요. 또다시 지금처럼 자제력을 잃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전 현이를 잘 돌볼 거고, 잘 키워낼 거예요." 김영아가 그에게 약속했다. "늦었어, 얼른 가서 아이 재워!" 박시준은 이 말을 끝으로 영상 통화를 끊었다. 그는 복잡한 마음에 휴대폰을 꽉 쥐었다. 예전에 사진으로만 보았을 땐, 이 정도의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영상 통화 속 현이의 행동 하나하나는 그의 시선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렸다. 이성이 막아서지 않았다면, 방금 엉엉 우는 현이를 본 순간 그는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현이 곁으로 가, 현이를 데리고 와버렸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그가 현실로 돌아왔다. 조지운이 문을 열고 들어와 커피 한 잔을 그의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대표님, 괜찮으십니까?" 아까 회의 중, 그는 갑자기 전화를 받자마자 자리를 떠나 버렸다. 급한 일이 아니었다면, 그가 그렇게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버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시은이가 임신했어." 그가 커피잔을 들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대답했다. "그런데 아이를 지우지 않고 기어코 낳겠다는군." 그의 말에 조지운의 얼굴이 굳어졌다. "시은 씨는 왜 그런 짓을 하겠대요? 위정 씨는 또 어떻고요... 왜 그렇게 조심하지 않은 거죠?" 박시준이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위정은 시은이 말이라면 모두 다 들어주니까!" "... 그건 그렇죠. 위정 씨가 그렇게 잘해주지 않았다면, 시은 씨가 대표님 곁을 떠날 생각도 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조지운이 한숨을 크게 내쉬며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세요? 정말로 아이를 낳도록 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금 시은이는 내 말이 귀에 들리지 않아."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평범한 사람으로 대해달라던 시은을 떠올리자, 박시준은 마음이 아려 왔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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