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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4장

언뜻 봐도 보기 흉한 상처였다. "어젯밤에 색이 진한 약을 발라서 상처가 보기 흉한 거예요." 진아연은 아무렇지 않은 척 휴대폰을 박시준에게 건넸다. "전날보다 많이 괜찮아졌어요." "그래도 병원에 가서 진찰받는 게 좋을 거야." 박시준은 여전히 걱정 가득한 모습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래도 집에서 약을 바르는 게 불편하잖아." "전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그리고 엄마가 새해부터 병원 찾아다니면 안 좋다고 했어요." 진아연은 얼렁뚱땅 아무 이유나 둘러대고 넘어가려 했다. 박시준: "..." 가정 주치의: "???" 그의 기억대로라면 진아연도 의사인데 왜 이런 미신적인 발언을 하는 거지? 아프면 언제든지 찾아가야 할 곳이 병원이지만 박시준은 그녀의 말에 아무 의심조차 없었다. "약 가져왔어요?" 그는 바로 가정 주치의한테 물었고 가정 주치의는 자기가 가져온 약을 바로 꺼냈다. "지금 다시 처리해주세요." 가정 주치의는 박시준의 부탁에 바로 답했다. "네." 그리고 진아연을 보며 말을 이었다. "진 아가씨, 제가 앞으로 매일 와서 약을 발라드릴게요. 머리가 가려워도 감지 마시고 어디 멀리 가지도 마세요. 구정을 보내고 병원에 가서 검사받는 게 좋을 거예요. 맞다. 머리는 어떻게 다치신 거예요?" 그의 질문에 분위기는 순간 얼어붙었고 박시준은 머뭇거리다가 답하려 했지만, 진아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제가 실수로 넘어졌어요." "아! 진짜 심하게 다치셨네요. 혹시 화장실에서 넘어졌어요?" 가정 주치의는 요오드포를 꺼내 상처 소독을 시작했다. "넘어졌다고 후유증이 없을 거라 생각하면 안 돼요. 넘어져서 반신불수가 된 사람도 있고 골절 한 사람들도 많아요. 일단 몇 달 동안 충분히 휴식하시고..." "집안 어르신들이 설날에 꺼림칙한 말들은 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진아연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설날에 그런 불길한 소리를 하시면 안 되죠." 가정 주치의: "..." 박시준은 그녀의 담담한 모습에 오히려 궁금했다. "진짜 아프지 않아?" 이에 진아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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