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장
여소정은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진아연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너 도대체 얼마나 번거야?!"
진아연: "아버지의 회사를 재건하는 건 내 소원이야. 알지, 소원이 뭔지? 근데 어려울 수도 있어."
여소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너에 비하면 나랑 하준기는 그냥 쓰레기잖아. 나 이제부터 너한테 딱 달라붙어야겠다... 아니면 내가 남자친구 소개해 줄까? 나 사촌 동생이 있거든, 엄청 잘생기고, 어리고, 올해 막 열 아홉 살이야. 그리고 또 엄청 착해요..."
진아연은 어이없다는 듯이 손사래를 쳤다 : "야, 여소정, 그만해."
"어린 거 싫어해? 나이 많은 사람 좋아하는구나! 나이 많은 사람도 있지. 우리 헬스 트레이너 있잖아, 올해 딱 40이야, 나이는 좀 있지만 근육이... 나 맨날 침 흘린다니까... 너 그냥 이 사람 사 버려, 집에서 매일 빨래 시키고 하고 밥도 하게 하고 잠자리도 따뜻하게 하고..."
진아연은 한숨만 나왔다.
그는 박시준과 헤어진 후, 남자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잃었다.
어리든 말든 전혀 관심이 없다.
오후 티타임을 마치고, 진아연은 여소정을 따라 자동차 매장에 차를 사러 갔다.
여소정이 벤츠를 추천했지만 진아연은 랜드로버가 더 마음에 들었다.
"이거 어때? 꽤 괜찮아 보이는데." 진아연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을 가리키며 여소정에게 물었다.
여소정은 차의 가격표를 가리켰다. "아연아, 너만 괜찮으면 이 차는 당연히 더 말할 것도 없지. 억 대 차야, 안 좋을 리가 있겠니?"
진아연은 카드를 꺼내 영업사원에게 건네 주었다. "이걸로 할게요."
이따가 한이를 데리러 학교 가야 되는데, 택시는 좀 불편할 것 같았다.
저녁.
진아연은 직접 운전하여 안젤라 국제학교에 갔다.
선생님은 한이를 데리고 나오면서 미소를 지었다.
"한이는 참 착한 아이입니다. 오늘 저도 한이랑 좋은 하루를 보냈네요."
진아연은 깜짝 놀라 아들을 바라보았다.
"한아, 선생님의 말씀이 사실이야?"
한이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진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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