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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1장

"네... 그럼 당신은 김형문의 집 재산 때문에 김영아와 결혼한 거였군요." "김형문의 재산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아 온 거야." 그는 입술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이곳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이야." "시준 씨, 당신 정말 이런 삶이 좋아요?" 그녀는 싫었다, 그래서 그도 자기 내면을 정확히 들여다보길 바랐다. "지금 김성우가 죽었으니 지금 이대로 김영아와 잘 산다면 앞으로 김형문의 모든 것이 전부 당신 것이 되겠죠." "김형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박시준이 말했다. "그는 지금 나에게 김영아와 함께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고 있어. 모든 걸 아이에게 물려주기 위해서지.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무조건 김씨 성을 따르게 할 속셈이야." 진아연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도 제 성을 따르고 있잖아요." "하나는 내가 원해서고 하나는 강요당해서야." "저와 아이를 위해 지금 계획을 포기할 수는 없나요?"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 물었다. "돈이 많다고 한들 우리가 이번 생에 얼마나 쓸 수 있겠어요." "나쁜 일에 발을 들여놓기는 쉬워도 발 빼기는 어려워." "알아요. 제가 여기를 떠난 후 당신도 방법을 찾아서 떠나세요."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의 뺨에 입을 맞췄다. "시준 씨, 아이들이랑 같이 기다릴게요." 병실 밖. 경호원은 김형문의 집 경호원을 보고 바로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에 두 사람이 병실 침대에 누워 서로를 껴안고 있는 다정한 모습을 봤다. 경호원은 얼굴이 빨개졌다: "저기... 대표님, 김형문의 집 경호원이 대표님을 찾고 있습니다. 얼른 떠나시죠! 아니면 좀 이따 두 분이서 이러시는 거 본다면 분명 김형문에게 알릴 겁니다." 박시준은 즉시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가 나간 후 경호원은 즉시 병실 문을 닫았다. "대표님, 역시 대단하십니다!" 경호원은 간호인 침대로 앉으며 빨개진 진아연의 얼굴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이 잠깐 사이에, 침대에 같이 눕기까지 했네요." 진아연: "..." "두 분이야말로 합법적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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