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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장

그는 단 한 번도 악의를 품고 진아연에 대해 생각한 적 없었다. 그러나 그녀와 박한과의 대화는 그를 칼로 찌르는 것 같았다. 최운석 뿐만 아니라 그도 한낱 인간이라는 걸 그녀는 대체 생각한 적이 있는 걸까? 최운석이 가련하다고 그를 희생하고 최운석을 구해야 하는 건가? 그녀가 먼저 그와 의논하고 동의를 구한 다음 박한과 통화했어도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았을 것이다. 조지운은 그를 호텔로 모신 후 호텔에서 나왔다. 7월로 접어들면서 밤 기온도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조지운은 호텔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온몸이 땀에 젖었다. 그는 차를 타고 성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빈이 형,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는 감정 기복은 박시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저 일자리를 잃은 것 같아." 성빈은 눈살을 찌푸렸다. "잘린 거야? 너 혹시 뭐 잘 못했니?" "모르겠어. 내가 실수한 것 같진 않아." 조지운은 숨을 들이쉬었다. "근데 방금 대표님이 나더러 대표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어. 대표님이라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야 합해?" "그럼 그냥 박 대표님이라 불러!" 성빈이가 그에게 방법을 알려주었다. "내가 처음 입사했을 때 박 대표님이라고 불렀었어. 한 번은 그가 부대표님과 함께 있을 때 박 대표님 하니까 둘이 동시에 나를 봤어." 조지운은 설명했다. "그때 이후로부터 그냥 대표님이라 불러왔는데, 몇 년이나 불렀는데 갑자기 부르지 말라니, 무슨 뜻일까요?" 조지운은 박시준 주변에 그를 제일 잘 아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조지운은 박시준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아예 짐작도 가지 않았다. 일종의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 "나한테 물어보면 나도 모르지." 성빈이는 몇 초간 침묵했다. "점심에 그 녀석에게 찾아갔었는데 아무런 말도 안 했어. 근데 진아연과 관련이 있는 건 틀림 없어." "나도 진아연과 관련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 대표님은 오늘 밤에 집에도 안 갔고 진아연과 연락도 피했어. 나더러 진아연에게 바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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