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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장

"박 회장님, 여긴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별장의 경호원들이 박시준을 막았다. 시준은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날카롭게 말했다. "반드시 들어가야 해! 내 아내가 안에 있어." "진아연 씨 말씀이십니까? 진아연 씨는 강 회장님과 함께 등산하러 가셨습니다." 박시준은 얇은 입술을 꽉 깨물었고 눈빛은 더욱 차가워졌다. 경호원은 멀지 않은 산봉우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 방향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지금 날이 이미 어두워졌고 등산길도 비교적 가파른 데다 익숙하지 않으시니 연회장으로 돌아가셔서 기다리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분들 곧 돌아올 겁니다." 박시준은 주먹을 움켜쥐고 긴 다리로 등산길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 남쪽 구역 응접실. 진아연은 강주승의 아버지가 자신의 창업 역사와 진명그룹에 대한 견해를 2시간 동안이나 들어주었다. 더 이상 듣고 있기가 힘들었다. "강 회장님,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회장님의 생신이신데, 생신 축하드립니다. 업무상의 일에 관해서는 주승 씨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오늘 그의 생일만 아니었다면 진아연은 그렇게 오래 앉아 있지 못했을 것이다. "아버지, 쉬세요. 전 아연 씨를 데리고 식사하러 갈게요." 강주승은 시계를 보고는 그의 아버지에게 말했다. 응접실에서 나온 뒤 진아연은 어두워진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속 어딘가가 서글퍼졌다. 아마도 처음 와보는 곳이라 낯선 불안감이 여기저기서 느껴지나 보다. "주승 씨, 당신의 투자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어요." 아연은 용기를 내 그에게 답변을 주었다. 강주승은 발걸음을 멈췄고 표정이 서서히 굳어졌다. "왜죠? 확실한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진아연은 직언했다. "당신이 강진의 오빠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전 당신의 투자를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박시준이 당신에게 뭐라고 한 거죠? 박시준의 투자를 받을 계획입니까?" 강주승은 그녀의 대답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서글퍼지긴 했다. "전 그의 투자도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아연의 눈은 맑고 차분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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