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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화

어르신이 말한 이상, 은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저녁을 먹었다. 예린은 그의 싸늘한 태도에 이미 습관 돼서 오히려 주동적으로 다시 그와 말하지 않고 오히려 밥을 먹으면서 어르신과 한담을 나누었다. 그녀는 은수가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약속한 이유는 자신을 그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외에 그녀가 온가네 어르신들의 관계가 좋기 때문이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가 온가네에서 발붙일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으니 예린도 당연히 매우 열심히 해야 했다. 저녁 먹는 내내 비록 은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하지 않았지만, 예린이 열심히 분위기를 띄워서 그렇게 침울하지 않았다. 은수는 밥을 먹은 뒤 바로 방으로 돌아와 책상 위에 놓인 휴대전화를 한 번 보더니 침대에 쓰러져 손으로 눈을 가렸다. ...... 가연은 주방에서 간단한 요리 몇 가지를 만들고 나왔을 때, 수현이 핸드폰을 쥐고 멍하니 있는 것을 보았다. "왜 그래, 수현아,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수현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나 방금 네 전화로 온은수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내가 그를 만나러 가는 일에 동의했어.” "정말? 그건 좋은 일이잖아, 적어도, 설명할 기회가 있을 테니까." "아마도, 하지만......" 수현은 망설였다. "그는 유예린과 약혼했으니 내가 그를 설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리고 유담이의 신분도. 만약 부득이한 일이 아니라면 나는 말하고 싶지 않아. 온가네가 알게 되면 그를 빼앗아갈 까봐.” 가연의 표정도 약간 심각했다. 수현의 걱정은 일리가 없는 게 아니었다. 뭐라 해도 온가네는 한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가문으로서 이런 가문은 자손마다 상당히 방대한 가산 상속문제와 얽힐 수 있었다. 유담의 신분이 폭로되고 또 무슨 소문이라도 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때 가면 온가네가 직접 아이를 빼앗을 수도 있었다. 더군다나 어떤 어머니가 자기 자식이 사생아가 되기를 바랄까…... "수현아,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마. 온은수는 그렇게 모진 사람이 아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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