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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유담은 수현의 엄숙한 모습을 보더니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엄마는 오늘 여기저기서 자신을 찾느라 무척 고생했으니 유담은 그녀를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한 유담은 순순히 수현의 품에 안기며 말했다. "엄마가 무엇을 하든 난 응원해 줄 거예요. 엄마의 유담이가 영원히 엄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란 거 알면 돼요. 앞으로 더 이상 함부로 움직이지 않을 게요. 엄마 걱정하게 해서 죄송해요." 녀석의 목소리는 부드러워서 수현의 마음도 덩달아 따뜻해졌다. 그녀는 녀석의 몸을 가볍게 두드리며 그의 몸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더할 나위 없이 안심했다. 자신의 아들이 이토록 똑똑하고 영리한데다 또 이렇게 철이 들었으니 그녀는 부족할 게 또 뭐가 있겠는가. 유담이가 곁에 있기만 한다면 그녀는 어떤 고생이든 버틸 수 있었다. 두 모자가 이렇게 조용히 서로를 안고 있을 때, 비좁은 차 안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유치원 선생님한테서 걸어온 전화였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약간 미안해했다. 방금 너무 정신이 없어서 수현은 유치원 선생님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잊었다. ‘아마 유치원 쪽도 유담이를 찾지 못해서 안달이 났겠지.’ "선생님, 저 이미 우리 유담이 찾았어요. 안심하세요. 그는 스스로 뛰쳐나갔으니 유치원의 문제가 아니에요. 죄송해요, 제가 잘 훈계할게요." 수현은 재빨리 유치원 선생님에게 사과하고 또 많은 칭찬을 하고서야 이 일을 끝낼 수 있었다. 전화를 끊은 후 수현은 손가락으로 유담의 이마를 찔렀다. "네가 한 일 좀 봐. 날 조급하게 만들면 그만이지만 유치원도 너 때문에 난리가 났잖아. 이따가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께 사과드려. 알았니?" 유담은 또 무슨 반박을 할 수 있겠는가. 이 일은 원래 자신이 몰래 유치원에서 나와서 범한 잘못이었으니 그는 고분고분 고개를 끄덕였다. 수현은 녀석을 데리고 유치원으로 돌아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유담이는 평소 영리한데다 수현도 억지를 쓰지 않아서 이 일은 인차 해결됐고 서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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