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화
수현은 어이가 없었다. 그녀는 얼른 은수에게 전화를 해서 은서와 자신은 전혀 연락한 적이 없다고, 그녀도 은서가 왜 자신과 연락했는지 모른다고 설명하려 했다.
그러나 전화를 걸자마자 수현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이런 자신이 우습다고 느꼈다. 그녀는 이미 은서와의 관계를 몇 번이나 설명했는지 모르지만 그 남자는 단 한 번도 믿은 적이 없었다.
그 남자는 이미 자신을 남자 꼬시는 불여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그녀가 해명해도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수현은 비록 이렇게 생각했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씁쓸했다.
한참 후에야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은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록 그가 방금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은서는 지금 여전히 환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 그래도 분명하게 말하는 게 나았다.
은서는 방금 전화에서 절반 말을 하다 전화가 끊긴 것을 보고 수현이 화라도 났을까 봐 무척 불안해하고 있었다. 그녀가 다시 전화하는 것을 보고 그는 인차 받았다.
“수현아, 너…... 방금 화났어?”
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 나는 단지 우리 사이에 정말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그러니까 앞으로 더 이상 나한테 전화하지 마.”
“하지만 넌 이미 우리 작은아버지랑 이혼했잖아. 우리가 외국으로 떠나자, 우리의 과거를 모르고, 아무도 너에게 손가락질하지 않는 곳 말이야. 한 번만 믿어줘, 응?”
은서의 애원에 수현은 마음이 아팠다.
은서도 그녀가 오랫동안 사랑했던 남자였고 그녀가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있었던 추억과 동경도 모두 그와 관련된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오랜 고통보다 짧은 고통이 더 낫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은서에게 무모한 희망을 줘서 그러 하여금 쓸데없는 일을 하고 서로를 아프게 하는 것보다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더 나았다.
“은서야, 너 왜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거야, 난…... 더 이상 예전의 차수현이 아니야. 난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리고 예전처럼 너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어. 그러니까 앞으로 더 이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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