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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남자는 힘을 엄청 세게 줘서 수현은 이것은 키스가 아니라 은수가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고 느꼈다. 입술이 순간 아파지며, 피비린내가 입안에서 퍼졌다. 그러나 은수는 이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수현의 손과 발을 꼭 잡으며 그녀가 몸부림칠 수 없게 만들었고, 더욱 포악하게 그녀의 입술을 깨물었다. 한참 뒤, 수현이 점차 자신의 입술을 느끼지 못했을 때, 은수는 비로소 그녀를 놓아주었다. 은수는 눈을 드리우며 수현이 방금 그 키스로 유린당한 낭패한 입술을 바라보았다. 그 아름다운 핏빛은 유난히 매혹적이었다. 다만, 여자의 두 눈에는 조금의 감정도 없었고 그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표정은 조금도 부드럽지 못했다. “온은수 씨, 나를 이렇게 갖고 노니까 재밌어요? 나를 싫어하면서 또 나와 키스하다니, 당신 지금 제정신이에요?” 입술에서 전해오는 통증과 은수의 냉담한 표정은 수현으로 하여금 저도 모르게 입을 열어 그와 날카롭게 맞서게 했다. 은수의 표정은 차가워졌다. 그는 문득 이렇게 하는 것이 확실히 재미없다고 느꼈다. 그 온은수는 한 여자를 이렇게까지 강요한 적이 없었다. 남자는 무뚝뚝하게 그녀를 놓아주었다. "나야 물론 당신 같은 여자한테 관심이 없지. 방금 그 키스도 역시 나를 역겹게 만드는군.” 이 말 한마디만 남긴 뒤 은수는 수현을 밀어냈다. 남자는 세게 밀었고, 수현은 바로 바닥에 넘어지려 했다. 다행히 그녀는 얼른 손을 내밀어 한쪽의 탁자를 부축했지만 그녀의 등은 의자의 단단한 변두리에 세게 부딪쳤다. 통증이 엄습해오며 수현은 거의 움직일 수 없었고 그녀의 심장은 마치 북이라도 치는 것처럼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만약 그녀가 이대로 넘어진다면, 뱃속의 아이는 틀림없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은수는 마치 아무것도 듣지 못한 듯 수현을 돌아보지도 않고 곧장 떠났다. 수현은 한 번 웃더니 얼굴은 인차 촉촉해졌다. 그녀는 얼굴을 만지고서야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는 것을 발견했다. “차수현, 울긴 왜 울어. 이게 뭐라고!” 수현은 얼굴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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