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1화
차수현은 눈썹을 찌푸리며 눈앞의 사람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지금 자신에게 고함을 지르는 것을 보면 환자나 아픈 사람 같지가 않았다.
“이봐요, 만약 나 때문에 어디 다쳤다면, 우리 지금 바로 가서 검사해요. 나와 관계가 있는 한, 나는 절대 책임을 미루지 않을 테니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나한테서 돈을 뜯어갈 생각하지도 마요!”
무척 약해 보이는 차수현이 뜻밖에도 자신이 돈을 뜯고 있다고 비난하며 자신의 체면을 꺾는 것을 보고 남자의 안색은 파랬다 하얬다 하며 바로 화가 나서 차수현에게 손을 대려고 했다. 그러나 이때, 그가 들어올린 팔은 오히려 다른 사람에 의해 뒤에서 세게 붙잡혔다.
“젠장!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리는 거야!”
남자는 손을 움직였지만 그 사람의 힘이 자기보다 더 세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소리를 질렀다.
차수현은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온은수가 온 것을 발견하고 다소 난감하고 또 어이가 없었다. 온은수에게 또 자신의 이런 난감한 장면을 보여주다니, 그녀는 정말 재수가 없었다.
말하자면 공교롭게도 온은수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그가 방금 의사와 이야기를 끝냈기 때문이다. 그의 몸은 그동안의 휴양에 이미 거의 다 나았으니 따라서 그도 더 이상 이곳에 남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는 마침 퇴원 수속을 밟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을 나서자마자 온은수는 차수현이 한 남자와 다투는 것을 보았으니 그는 자연히 좌시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어 그 막말을 하는 양아치를 제압했다.
“야, 너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 거야? 눈치 있으면 이거 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사람들 불러서 너와 이 천한 년 죽일 줄 알아…….”
남자는 발버둥을 치다가 온은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자 바로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위험한 말을 꺼내 뒤에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려고 했다.
애석하게도 온은수는 코웃음을 치더니 남자의 무릎을 세게 걷어찼고, 동시에 손을 좋았다. 날뛰던 남자는 털썩하고 무릎을 꿇었고, 바로 그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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