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화
“수현이는 엄마가 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녀를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은서는 자신의 어머니가 수현을 욕하는 것을 듣고 주저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그가 돈이 없고 가장 힘들어할 때 수현은 줄곧 그의 곁에 있어주었다. 그녀는 무척 착하고 낙관적이었으며 그가 본 가장 아름다운 여자였다. 그는 누구도 그의 앞에서 그녀를 욕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은서는 실망한 눈빛으로 은비를 보더니 몸을 돌려 나가려고 했다.
은비는 그를 막으려 했지만 은서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떠나려 했다.
은비는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 은서는 지금 그딴 여자 하나 때문에 자신한테 대들고 있단 말인가?
은비는 즉시 집안의 경호원을 불러 은서를 붙잡을 것을 명령했다.
“네가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이상, 나가지 말고 가만히 집에서 반성이나 해!”
은서는 지금 수현을 찾느라 바빴기에 어찌 가만히 집에 갇혀 있으려 하겠는가? 그는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지만 평범한 의사로서 체력이 아무리 좋아도 어찌 몇 명의 제대 군인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참 발버둥을 쳤지만 그들은 은서를 강제로 방으로 끌고 가서 가뒀다.
은비는 은서가 방에 갇힌 것을 보면서도 표정은 여전히 심각했다.
그 차수현은 아직 시집도 오지 않았는데 은서는 이미 그녀에게 홀려서 자신의 말을 무시했다.
만약 그들을 이대로 놔둔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누가 알겠는가?
은비는 사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은서에게 여자를 소개해 주며 그 천한 년을 잊어버리게 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아들의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 씐 이상, 이 방법은 이미 먹히지 않았다.
그녀는 반드시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차수현이 영원히 은서를 찾지 못하게 하는 방법.
……
수현은 지금 방에 있었다. 그녀가 은수에게 진실을 말한 지 벌써 하루가 지났다.
어젯밤 은수는 돌아오지 않았고, 지금까지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았다.
수현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설마 그는 여전히 수현의 말을 믿지 않는단 말인가?
수현은 지금 외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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