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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장

지현정은 욕설을 퍼부었다. “어머님 팔순 잔치에서 형님 조카가 소은이의 순결을 짓밟게 하려고 꾸민 일이죠? 어쩜 이렇게 악독해?” 이정아 대신 정아름이 앞으로 나서며 해명하려 했다. “그런 게 아니라...” “꺼져!” 지현정은 정아름을 밀쳐냈고 벽에 부딪힌 정아름의 이마가 붉게 변한 것을 보고 이정아는 이성을 잃었다. “동서가 뭔데 아름이를 때려!” 지현정은 이정아의 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었다. “네가 뭐라도 되는 것 같아? 너는 그냥 시동생과 재혼한 뻔뻔한 여자야!” 정씨 가문이 나날이 상승세를 달리면서 이정아의 불명예스러운 과거도 묻힌지 오래됐으나 지현정의 입을 통해 사람들 앞에 또다시 드러나게 되었다. 다들 귓속말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이정아 씨가 시동생과 재혼했어요?” “몰랐어요? 이정아 씨 남편이 정성훈 씨고 사별한 뒤에는 정성훈 씨 동생인 정성호 씨와 재혼한 거잖아요.” “형 다음엔 동생과 동침하다니, 대박 뉴스네요.” 지현정의 말에 이정아는 분노했고 곧이어 두 사람은 뒤엉켜 싸우기 시작했다. “닥쳐! 내가 입을 찢어버릴 거야!” 두 여자는 억척스러운 아줌마처럼 싸웠고 중재를 하려던 정성호는 정영호의 주먹질에 코피를 흘렸다. 곧이어 정소은도 정아름을 밀쳤고 두 가족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최명순은 생일잔치가 어쩌다 혼란스럽고 부끄러운 현장으로 변해버린 것인지 몰라 다급하게 외쳤다. “그만해! 다들 싸우지 마!” 이때 몸싸움을 하던 이정아와 지현정이 테이블을 건드렸고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올려놓았던 복숭아가 우르르 쏟아져 내렸다. “내 복숭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정아와 지현정은 이번에 비단에 감싸인 상자를 떨어뜨렸고 강기준이 선물한 그림도 바닥으로 떨어져 두 사람의 발밑에서 짓밟혔다. 그에 최명순은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대성통곡했다. 짓밟혀 찢어진 그림을 바라보자 심장에서 피가 뚝뚝 흘러내리는 느낌이었다. “내 그림! 그만들 싸워! 오늘 내 생일이야!” 한편 정라엘은 커튼 뒤에 숨어 한데 뒤엉켜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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