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56장

정라엘은 강기준의 눈동자를 보게 되었다. 강기준은 웃는 듯 마는 듯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날 보지 못하는 거야?” 강기준은 일부러 그랬다. 정라엘은 빨개진 얼굴로 말했다. “필요 없으면 말고.” 정라엘이 몸을 돌려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이때 강기준이 그녀의 가녀린 손목을 잡으며 정라엘을 끌어당겼다. 가녀리고 아름다운 등이 대리석으로 된 벽에 닿았다. 머리 위에서 따뜻한 물이 쏟아져서 순식간에 온몸이 젖었다. 정라엘은 손을 들어 강기준을 밀어냈다. “뭐 하는 거야?” 강기준의 잘생긴 얼굴에 물이 튀었고 물방울은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그의 툭 튀어나온 목젖과 섹시한 쇄골, 그리고 그 아래... 잘생긴 남자가 샤워하고 있는 모습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정라엘은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마치 겁먹은 사슴처럼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몰라서 당황한 얼굴로 급히 피했다. 강기준은 정라엘을 벽 쪽으로 밀면서 재밌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왜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거야? 내 몸 다 봤었잖아.” 정라엘은 강기준이 자신을 끌어당길 줄은 몰랐다. 그날 밤 강기준은 약에 당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지금 그는 제정신이었다. 정라엘은 강기준이 멀쩡한 정신에 이런 짓을 할 줄은 몰랐다. 그와 같이 씻을 생각도 없었다. “기준 씨, 이거 놔! 난 나갈 거야!” 정라엘은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나 강기준은 정라엘이 도망치게 놔둘 생각이 없었다. 그는 손을 뻗어 무언가를 그녀의 머리에 해줬다. 안에 거울이 하나 있었는데 거울을 본 정라엘은 강기준이 노란색 헤어핀을 해준 걸 발견했다. 그는 이내 옆에 핑크색, 녹색 헤어핀을 해주었다. 정라엘은 당황했다. 그 헤어핀들은 그날 정라엘과 서다은이 쇼핑할 때 마음에 들어했던 것이다. 당시 그걸 사고 싶었는데 노지우 때문에 사지 못했었다. 그런데 강기준이 그 헤어핀들을 사줬다. 강기준은 정라엘을 바라보았다. 정라엘의 검은 머리카락은 젖었고 예쁜 이목구비에 가녀린 몸 선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아름다웠다. 게다가 헤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