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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장

정씨 가문 사람들은 기쁘게 술을 마셨다. 이때 정아름은 옆에 있던 강기준을 바라보았다. 강기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들의 화제에 말을 얹지도 않았다. 상당히 조용했다. 정라엘이 떠난 뒤로 그는 줄곧 정라엘이 떠난 방향을 보고 있었다. 정신이 팔린 모습이었다. 정아름이 입을 열었다. “기준 씨, 왜 그래? 우리가 제이 신의님 의료팀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강기준은 시선을 돌려 맞은편에 앉아 있는 제이 신의를 바라보았다. 제이 신의는 조금 켕겼다. 강기준은 조용했지만 눈빛이 아주 매서웠다. 마치 그를 꿰뚫어 볼 듯했다. 강기준과 정라엘 모두 그를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강기준은 그를 덤덤히 바라보다가 이내 시선을 돌렸다. “아니.각자의 일은 각자가 결정하는 거지.” 강기준은 그렇게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볼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강기준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강 대표, 벌써 간다고? 아직 저녁을 먹지도 않았잖아.” 최명순이 정아름을 향해 눈치를 줬다. 정아름은 강기준이 아직도 그날 그 사진 때문에 화가 나 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녀가 아파한다고 하자 그는 곧바로 그녀를 찾아왔다. 정아름은 이내 손으로 자신의 심장을 눌렀다. “기준 씨, 나 심장이 아파.” 강기준이 멈췄다. 정아름은 그의 품 안으로 쓰러졌다. “기준 씨, 나 안고 침대까지 가줄 수 있어?” “그래, 강 대표. 아름이 데리고 쉬러 가.” 강기준은 정아름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결국 거절하지 못했다. 그는 팔을 뻗어 정아름을 안았고 두 사람은 위층으로 올라갔다. 최명순은 정성호를 보며 말했다. “이제 소은이는 제이 신의님과 사귀고 있으니 곧 결혼도 할 거야. 소은이가 제이 신의님과 결혼하기 전에 아름이가 먼저 강 대표랑 결혼해야지.” 정성호와 이정아는 흠칫했다. 최근 들어 강기준과 정아름의 관계는 순조롭지 않았다. 최명순이 귀띔해 주었다. “난 줄곧 아름이를 중요시했어. 아름이한테 빨리 움직이라고 해. 강 대표와 라엘이도 이젠 이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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