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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장

두 여직원이 웃으면서 떠드는 소리에 노지우는 몸을 돌려 한스 그룹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연기과였기에 한스 그룹 산하의 리벨 엔터가 연예계를 틀어쥐고 있는 대형 기획사라는 것을 알았다. 리벨 엔터에서는 엄청난 자원과 인맥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것들은 누군가 평생 꿈꿔도 얻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소유한 사람이 바로 강기준이었다. 노지우의 두 눈이 서서히 빛나기 시작했다. ... 강기준은 사무실로 돌아온 뒤 들고 있던 서류를 책상 위에 내팽개쳤다. 그는 카톡을 확인해 보았지만 정라엘에게서 온 답장은 없었다. 이때 조서우가 안으로 들어와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사모님께서는 지금 학교에 계시지 않습니다. 사모님께서는 육지성 씨를 돌보러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그동안 매일 강기준에게 정라엘의 행적을 보고하는 사람이 있었다. 오늘 정라엘은 아침 일찍 육지성을 돌봐주러 병원으로 갔다. 강기준의 안색이 차가웠다. 이때 벨 소리가 울렸다. 이정아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여보세요. 강 대표, 우리 집에 한 번 와줄 수 있어? 아름이가 갑자기 심장이 아프다고 하네.” 강기준은 곧바로 미간을 찌푸렸다. 병원에서 헤어진 뒤로 그는 정아름과 전혀 연락하지 않았고 정아름은 많이 고분고분해졌다. 그런데 갑자기 정아름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강기준은 입술을 달싹였다. “지금 바로 갈게요.” ... 병원 VIP 병실 안. 육지성은 병원복을 입고 병상 위에 앉아 있었다. 그는 정라엘이 깎아준 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정라엘은 병원의 검사 결과 보고서를 읽었다. “지성 씨, 거의 다 나았네요. 내일이면 퇴원할 수 있대요.” 육지성은 입꼬리를 올렸다. “라엘이 네가 매일 돌봐주니까 빨리 나은 거지.” 정라엘은 육지성을 바라봤다. “지성 씨는 나를 지켜주려고 다친 거잖아요. 정말 고마워요.” 육지성은 손을 뻗어 정라엘의 얇은 손목을 잡더니 그녀를 잡아당겨서 침대 끄트머리에 앉혔다. “라엘아, 감사하다는 말 말고 다른 얘기를 해볼까? 예를 들면 언제쯤 가짜 연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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