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68장

정라엘은 강기준이 웃는 이모티콘을 하나 보낸 걸 보았다. “...” 정라엘은 얼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다. “꺅!” 강기준은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정라엘과의 채팅창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1이 사라진 지 몇 분이 지났으나 정라엘은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채팅창은 다시 조용해졌다. 강기준의 얼굴에서 그늘이 사라졌다. 그는 즐거웠다. 정라엘은 본인에게 장난을 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강기준은 캡처 화면 속 사진을 떠올렸다. 카넬리언 목걸이는 그녀의 예쁜 목에 굉장히 잘 어울렸다. 조금 전 정라엘의 친구는 그를 ‘빌어먹을 강 대표’라고 불렀다. [라엘아, 너 뭘 얼마나 잘해줬길래 강 대표가 너에게 상으로 카넬리언 목걸이를 선물로 주는 거야?] 강기준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의 머릿속에 차 속에서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그의 눈꺼풀이 살짝 움직였다.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정라엘은 확실히... 그래서 해외로 출장 갔을 때 카넬리언 목걸이를 선물로 사주었다. 강기준과 정라엘은 실제로 관계를 맺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라엘은 그의 첫 번째 여자였고 첫 번째 여자는 남자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이때 사무실 문이 열리면서 정아름이 들어왔다. “기준 씨, 돌아왔어?” 강기준이 말했다. “응.” 정아름은 강기준의 허벅지 위에 앉더니 손을 뻗어 그의 목을 감쌌다. “기준 씨, 내 선물은?” 강기준은 흠칫했다. 그는 정라엘의 선물만 샀고 정아름의 선물은 사지 못했다. 사실 그는 정아름을 위해 선물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예전에는 이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정아름의 기대 가득한 눈빛을 마주한 강기준은 낮은 목소리로 그녀를 달랬다. “깜빡했어. 너 뭘 좋아해? 비서에게 얘기해서 사줄게.” 정아름은 의아해했다. “아베르의 카넬리언 목걸이를 주문했다면서? 그거 나 주려고 산 거 아니었어?” 정아름은 강기준이 자신을 위해 카넬리언 목걸이를 샀다고 확신했다. 강기준이 눈살을 찌푸렸다. “주문하긴 했는데 사지는 않았어.” 정아름은 조금 실망했다. 그러나 어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