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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장

정아름은 강기준에게 키스해 달라고 속삭였다. 강기준은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문득 또 다른 얼굴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정라엘은 매번 그를 화나게 만들 뿐이었지만 정아름은 그녀와 정반대였다. 정아름은 그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부드러운 ‘꽃’ 같은 여자였다. 강기준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 정라엘과 배소윤은 술을 조금 마시고 클럽에서 재밌게 놀았다. 그리고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택시가 보이지 않았다. 정라엘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소윤아, 우리 자전거 타고 갈까?” 그러나 배소윤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말했다. “아냐, 걱정 마. 내가 사촌 오빠한테 전화해서 차를 보내라고 할게!” “소윤아, 너 사촌 오빠 있었어?” 배소윤은 의미심장하게 눈을 깜빡이며 대답했다. “그럼, 있지!” 정라엘은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근데 지금 너무 늦었어. 네 사촌 오빠를 귀찮게 하지 말고 그냥 우리가 알아서 가자.” 그러나 배소윤은 이미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됐어. 어차피 그 인간 지금 바람피우느라 신났을 텐데. 내가 귀찮게 해 줘야 해!” “뭐?” 정라엘은 깜짝 놀랐다. “소윤아, 네 오빠 바람피워?” 그러자 배소윤은 짜증 난 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응, 완전 쓰레기야. 이미 결혼도 했는데 자기 와이프 쳐다도 안 보고 밖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어. 진짜 어이없지? 새언니가 무슨 죄야? 나는 진짜 그런 놈들이 세상에서 제일 역겨워!” 정라엘은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남편에게 외면당하는 아내, 그 모습이 어쩐지 자신과 겹쳐 보였다. ‘나도 그 여자처럼 버려진 거겠지...’ 한편 라운지에서 강기준과 정아름의 입술이 곧 맞닿을 것 같았다. 정아름은 그의 숨결에 취해 몸이 완전히 이완된 상태였다. 그녀는 강기준의 목을 잡고 그가 자신에게 키스하기를 기다렸는데 순간 강기준의 낮고 묵직한 목소리가 울렸다. “너 립스틱... 번졌어.” ‘뭐?’ 정아름은 눈을 번쩍 뜨고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때 휴대폰 벨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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