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8장 내기

유시은은 내가 있는 이 공간에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녀는 전화를 끊고는 더 이상 머물지 않고 곧바로 나갔다. 실제로 이곳은 곰팡이 냄새가 가득했고 돌도 많아 사방이 먼지투성이였다. 어떤 광석인지 잘 몰랐지만 이 돌들은 일반적인 돌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몸이 조금 힘들었던 나는 결국 비몽사몽 돌에 머리를 기대고 잠이 들었다. 하지만 완전히 잠들기도 전에 밖에서 시끄러운 발소리가 들려왔다. 유시은과 남자가 나를 끌어올렸고 유시은은 손에 쥔 칼을 내 허리 뒤에 대었다. “너는 차에 가서 저 사람들을 막아. 잊지 마. 내가 잡히면 너도 한 푼도 못 가져간다고!” 남자는 아직 잠에서 덜 깬 것 같았지만 이를 악물고 밖으로 나갔다. 유시은은 빠르게 두 알의 약을 꺼내어 입에 넣고 힘껏 삼켰다. 나는 의아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나에게 환하게 웃었다. “생명을 구하는 약이야. 너는 먹지 않아도 돼. 근데 어떻게 배진욱한테 연락한 거야? 배진욱이 어떻게 사람들을 데리고 온 거지?” 그녀의 시선이 내 가슴에 있는 목걸이에 머물렀고 유시은은 그것을 빼앗듯이 가져갔다. “젠장! 너 이 목걸이 항상 하고 다녔잖아. 언제 이런 걸 단 거야?” 그녀는 목걸이를 내 앞에 내밀었고 나는 비로소 다이아몬드 속에 검은 것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유시은이 목걸이를 바닥에 내던지자 그 속에서 작고 검은 물체가 떨어졌다. ‘목걸이가 무겁다고 느껴졌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GPS 위치추적기인가?’ 배진욱이 나에게 위치추적기를 달았다는 생각에 나는 화가 나는 한편 안도의 마음도 들었다. 갑자기 문밖에서 총성이 울렸다. 유시은은 본능적으로 나를 잡아끌고 칼을 내 목에 대었다. “강희주, 나는 도망칠 수 없어.”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출구는 하나뿐이었고 그곳은 이미 경찰들로 가득 차 있었다. 유시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강희주, 내기 하나 할래?” “무슨 내기?” “배진욱이 너를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 말이야.” 유시은의 말투에는 약간의 슬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